교육&행사

[책 읽는 마을] 6월의 책

박숙자 5 247 2017.06.1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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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Comments)

박숙자 2017.06.16 02:24
후기 등록시 마을이름도 적어주세요~
예시) 이해운(해운대마을)
박주연 2017.07.05 16:53
박주연(부흥마을)
남자가 쓴 여성학 책.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풀어 쓴 책이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대한민국이 그전보다 더 불합리하게 느껴졌지만 그 또한 익숙해진채 살아가서 그런지 저 스스로가 많이 무뎌졌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양성평등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왜 이런 강의를 하나요? 라는 제자에게, '저 여자 담배 핀다'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뜻과 '저 남자 담배핀다'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뜻이 같은지 반문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남자의 시각에서 풀어쓴 책이다보니 실제 여자가 느끼는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 세세히 짚어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또 반대로 역차별적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여자들이 중립적 시각으로 각성할수 있는 책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읽을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주은 2017.07.21 16:34
손주은 (부흥마을)                                            페미니즘에 대한 글을 남성작가가 썼다는 것부터 설득력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도 남자 특히 한국남자를 군대와 학교 교육, 한국 가정의 문화로 인해 남자들이 변해 가는 걸 솔직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남성의 찌질함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개저씨가 되었다니?  내용에서 반말을 한다. 사생활을 묻는다. 스킨십이나 성적 농담을 일삼는다. 지위를 이용해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한다. 가부장적 생각을 강요하는  특징을 가진 '개저씨' 단어가 나옵니다.  된장녀, 개똥녀, 김치녀, 맘충등 이 외에도 수많은 여성 혐오단어들이 많습니다.  이 용어들은 주로 약자를 향한 강자들의 낙인이지만 '개저씨'는 정반대로 오랫동안 짓눌린 자들의 미세한 저항이 모이고 모인 이유 있는 반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남성다움 혹은 여성다움의 본질은 쉽게 분류되지 않는다.-앤서니 가든스-   
남자는 남자다움  여자는 여자다움으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분류중독에서 벗어나 여자답게 남자답게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인간답게라는 말이 신경쓰며 살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나또한  딸들에게 여자는 이래야한다고 강요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김희정 2017.07.29 10:23
김희정(부흥마을)
14년을 함께 한 내옆에 이 남자가 어느 순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난 그걸 오랜동안 이해도 공감도 못하고 이상하게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여자이다보니 남자를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낳은 나의 아들 조차도 이해가 갈수록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내 상황에서 이 책을 보는순간 "아, 내가 한번쯤 읽어봐야겠구나!"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책은 내가 궁금했던 남자에 대한 이해보다 대한민국 사회에 변질되어가는 남자들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책이지 싶네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것 같아 너무 씁쓸합니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야하는 우리모두 특히 우리 아이들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국에서 살다 보면 '그런 남자'가 된다"라는 글이 조금은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분명 제대로 남자답게 살아가는 남자도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게 따져 본다면 한국에서 살다 보면 '그런 남자' 또는 '그런 여자'가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남자로 살기 너무 힘들어" 이건 꼭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여자로 살기도 힘든 세상"이고, 특히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지 않을까요? 저는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이시간인듯 했습니다.

끝으로 이책을 읽고 "남자답게, 여자답게" 이기보다는 그냥 "나자신답게" 살아가야하는게 정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 이였습니다.
김희정 2017.07.31 09:08
신민영 (부흥마을)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글 이라 현실적인 내용이 많았다.
여자인 나의 시선에서 대한민국에서 남자들이 왜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남자들은 근거없는 우월함과 잘못을 자각도 못하고  있다는것을 말하고 있었다.
단순히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간의 차이에 의해 일어나는 문제도 여자만의 문제로 단면만  부각시키는 형태를 자주 접하는 걸 보게 되는건 어렵지 않고, 여전히 여자에게는 차별이 많은 우리 사회의 현재일 것이다.
과거보단 나았지만 현재도 만족 할수 없는 상황이고 미래도 그닥 바뀔 껏 같지 않다는걸 책을 덮으면서 씁씁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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