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진짜 보석은 씨앗이다!
세계 농경지의 13%를 차지한 GMO(유전자 조작 식품)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크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식용 GMO 수입 1위 국가이다. GMO가 인류의 몸과 영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지금, ‘씨앗’의 신성한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태도가 절실하다. 『신성한 씨앗』은 그런 노력의 하나이다. 전 세계의 영성 사상가들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오염된 생물체가 억겁의 세월을 통해 진화한 신성한 씨앗을 파괴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회복의 염원을 담아 글을 썼다. 씨앗은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를 더 높은 자아로 연결해주는 존재이다. 그리고 씨앗은 생명과 생명 사이를 이어주며 죽음을 넘게 해주는 다리가 된다. 이러한 씨앗의 신성함을 일깨움으로써 건강하고 신성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책이다.
그러나 가끔은 잘자란 식물이나 색색의 고운 꽃들을 보면 “자그마한 씨앗들은 그리 대단해 보이지도, 인상 깊지도, 특이한 개성도 아닌, 약간의 차이만 있는 듯 한데 어찌 이리 다 자라고 나면 엄청난 차이가 있는 각각의 식물이 될까? 정말 놀랍다”고 감탄한 적도 여러번 있기는 했다.
그런데 ‘신성한 씨앗’을 읽고 나서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씨앗은 어머니같은 존재이며, 영적인 것이며, 과거이고 현재이며, 우리가 없어져도 우리 자손에게 이어지는, 이어져야만 하는 우리 자신이며 우리를 대신할 그 무엇이므로 우리는 그 소중함을 깊이 인식해서 이제부터라도 그것에 경이와 공경과 사랑을 주고 보존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니 성스러운 마음을 갖게 한다
서문 추천사까지도~
작은 도토리 하나가 큰 참나무가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깊이 깊이 새기게 하는 책이다 ㅡ달맞이마을ㅡ
특히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GOM의 90%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고, 면화씨앗의 95%를 통제하는 몬산토라는 회사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단지 GMO 콩과 관련해서 몇번 들어봤던 이름인데 그 회사와 관련하여 이렇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니..
유전자조작 박테리아 면화, 유전자 조작으로 재생능력을 상실한 자살씨앗, 글리포세이트와 라운드업 레디 등 유전자 조작에 대한 내용들을 보면서 토종 씨앗을 지키고 식물과 농작물의 다양성을 지키는 당연한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도 조금은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