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연 드림 조합원 활동을 10년 이상 믿음으로 해 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하고 느끼며 무척 속상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10일 전 쯤에 반여동 자연 드림에서 5개입 15,000원 정도 하는 사과 한 봉지 구입했습니다.
요즘 사과가 워낙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다 보니 아껴 먹고 있었는데 봉지를 확인해보니 완전 썩은 사과 1개와 부분 썩은 것이 2개 있었습니다.
구매 매장에 당장 들러기가 직장 생활 상 곤란하여 냉장고에 잘 보관하였다가
9일 쯤 지나서 매장에 들러서 상황 설명을 했더니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ㅡ왜 이제야 갖고 오냐
ㅡ1주일 지났는데 아직도 다 안 먹었냐
ㅡ규정상 절대 바꿔줄 수 없다
- 우리 매장에서는 구매 내역이 없다.(내가 증거를 제시하자 아무 말 못함)
고객 응대의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은 점원의 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썩고 상한 사과의 문제가 소비자인 내게 있다는 말과 상한 제품에 대한 책임이
가게에는 전혀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에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런 정신이 자연드림이 추구하는 정신인가요?
정직한 상품이라는 믿음으로 비싸지만 값을 지불하고 10년 넘게 이용해왔는데
그 동안의 믿음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상한 사과와 점원분과는 직접적 관련은 없겠지만 제품을 파는 곳인 만큼
제대로 된 것을 갖다 놓고 팔아야 된다고 봅니다.
간혹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엔 제대로 된 응대로 고객을 대하고 보상함이 원칙일 것인데
너무나 후진적인 행태에 꼭 사과 받고 싶고 고칠 것은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곳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