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지 견학 다녀왔습니다.
<미력옹기>
전남 보성군에 위치해 있으며 기획으로 옹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생산자님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이수자로 각종 공예대전에서 수상하신 경력이 있습니다. 모든 옹기는 수동의 물레에서 일일이 수공예로 만듭니다.
옹기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점토(진흙)인데 이곳 뒷산에 양질의 점토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유약으로는 소나무 태운 잿물과 부엽토만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시중옹기는 기계로 찍어내기 때문에 점토에 모래가 없어서 조직이 치밀하고 통기성이 없어 옹기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유약에도 <광명단>이라는 화학약품을 쓰기 때문에 중금속 오염의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옹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태평염전>
전남 신안군 증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인 140만평 규모로 국내 최대의 단일염전입니다. 연간 생산량은 1만 5000t이며 세계 5대 갯벌 중 한 곳입니다.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 시티를 유치했으며, 2009년 신안 갯벌이 세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전날부터 비가 와서 소금을 모두 거둬들인 상태였습니다.
천일염은 자연결정으로 이루어지며 입자의 모양은 정방형입니다. 우리나라 천일염의 염도는 78~85%정도이며 신안의 천일염은 78~83%정도입니다.
국산 천일염은 유해한 물질은 없고 미네랄 등 유익한 성분 함량이 높습니다.
정제염은 천일염을 정제한 소금으로 염도가 99.8%로 염화나트륨 덩어리입니다.
좋은 소금은 색깔이 하얗고 잘 으깨지며 혀 위에 결정체를 놓았을 때 맛있다는 느낌이 들어야하고 너무 굵은 것보다는 적당히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관시 습을 빨아 들여 간수가 계속 빠지면 쓴 맛이 빠져 더 맛있죠...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우리 천일염 많이 이용합시다.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딜 갈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설마 제 주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