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밀양은 눈물을 타고 흐른다.

박은주 0 1,069 2013.10.10 15:26

밀양, 그 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고압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밀양 어르신들의 목숨 건 절규가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애절함이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연일 카 톡으로만 밀양 소식을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었는데 이웃 남부산 생협과 9일 한글날 밀양 어르신들을 뵈러 다녀

왔습니다.

 

간 밤 태풍에 비닐 천막이 피해는 없을까 걱정도 했지만  너무나 씩씩하신

할머님들을 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죽을 각오로 자식들도 오지 말라고

했다는 말씀에 그저 숙연해질 따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과 밀양 송전탑 공사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야 겠습니다.

참가자: 박은주,엄지영,김현연

 

밀양송전탑반대 공식 계좌  농협 815-01-227123  (예금주 이계삼)

 

 

20131010155956.jpg

비닐 천막 안에  어르신들의 소망이 피켓으로 걸려 있습니다.

 

2013101016030.jpg

 

 

 

2013101016052.jpg

비닐 움막이 있는 자리는 철탑이 세워질 곳입니다. 고압 송전탑은 안된다며 몸에 묶을 쇠사슬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201310101671.jpg

마침 웃음 치료하시는 분이 재능기부해 주러 오셔서 어르신들이 유행가 한자락을 부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관심이 어르신들을 버티게 하는 것 같습니다.

 

 

2013101016126.jpg

소박한  점심을 드시고 계십니다.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와 철 없는 아지메였습니다.

 

 

2013101016149.jpg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답답하신 마음에 밖에 나와 계시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2013101016211.jpg

비닐 천막으로 들어 가는 입구

움막과 함께 운명을 함께 하시겠다며 파 놓은 구덩이입니다.

 

 

2013101016229.jpg

 

 

2013101016548.jpg

정의구현사제단의 방문 미사를 진행중이십니다.

우리 모두의 간절함과 함께..

 

 

 

2013101016249.jpg

동래생협 이사장님이 영화의 전당 앞에서 1인 시위 중 김기덕 감독님이  밀양지지를 위해 직접 오셔서 사진을 찍으셨다고 합니다.

 

 

 

댓글(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73 2023년 기초활동가 수련회 후기 이현진8461 2023.08.29 231
3272 속시원한 김국 넘 맛나요^^   댓글+1 한은경0611 2023.08.20 240
3271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 - 속시원한 김국 후기   댓글+1 이미연 2023.08.20 277
3270 휴가지원 김국후기   댓글+1 김경숙3768 2023.08.19 256
3269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 - 속시원한 김국 후기 댓글+1 조현자7534 2023.08.18 264
3268 여름 휴가 지원 이벤트-속시원한 김국   댓글+1 이이혜림7754 2023.08.16 251
3267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 - 속시원한 김국 후기 댓글+1 김희정4579 2023.08.15 272
3266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 - 속 시원한 김국 후기 댓글+1 강현숙4995 2023.08.11 333
3265 여름휴가 지원이벤트ㅡ속시원한 김국 후기   댓글+1 정영아0778 2023.08.10 291
3264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수미 김 '김국' 후기 댓글+1 김은아 2023.08.09 358
3263 여름휴가 지원이벤트 - 김국 후기 댓글+1 이은정7000 2023.08.08 239
3262 5월 HF채소과일 꾸러미 물품이야기 후기 댓글+2 김희정4579 2023.05.25 257
3261 5월 물품이야기 후기 입니다.   댓글+2 이경선3363 2023.05.25 216
3260 5월 HF채소과일 꾸러미 물품이야기 후기 댓글+2 김향미1750 2023.05.21 214
3259 5월물품이야기 후기올립니다   댓글+2 조채경2352 2023.05.20 299
3258 4월 물품이야기 후기   댓글+1 한은경0611 2023.05.02 265
3257 4월 물품이야기 제철 과일채소 꾸러미 댓글+1 이현진8461 2023.04.28 277
3256 4월 물품이야기 제철 채소 과일 꾸러미   김미라5414 2023.04.26 233
3255 3월 물품이야기 -부대찌게   댓글+1 김유미1104 2023.03.20 233
3254 3월 물품 이야기 고추잡채   이나래4631 2023.03.20 256
소통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