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일손돕기 다녀왔습니다.
10월 21일 월요일 밀양으로 농촌 일손돕기 다녀 왔습니다.
전날 일손돕기 할 장소를 배정 받기 위해 통화를 하던중 월요일 레미콘이
들어 올지 몰라 일손돕기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듣고 새벽바람
맞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부산을 나섰습니다.
밀양에 도착해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손돕기 장소로 바로 안내가 되어
해운대생협,울산생협,대구행복생협,글쓰는 분들인데 밀양에 오면 뭔가 할일이 있을거라며 무작정 왔다는 아가씨들과 함께 콩 분류 작업을 했습니다.
1년 농사 지어 생활하시는 농부에게 농사에 집중을 할수 없는 현실 앞에서
콩은 스스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몸으로 얘기를 하네요.
끊임없는 우리의 관심이야말로 이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 줄것입니다.
참가자: 박은주,엄지영,박미경,이미라,김현연
개인적인 일손돕기도 가능합니다. 드실 점심 각자 준비하셔야 하구요.
노태민(010-8387-1729)씨께 미리 전화 주시면 조율해드리니 가까운 지인들과 의미있는 일손돕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수 작업하다가 농성장에 오셨다가, 또 집에 일하러 가신다고 하시네요.
일손돕기에 참여한 지역조합 활동가들과 함께~
농사에 집중을 할 수 없으니 콩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돌과 안좋은 콩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성한 콩을 골라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콩 한자루 작업하니 못쓰는 콩이 참 많네요.
열심히~ 열심히.. 줄지가 않아요.
농사란 ! 사람 손이 안가면 절대 우리 입으로 들어 올수 없는 노동의 산물입니다.
먹을 수 있는 콩을 고르고, 또 고르고
아이쿱 아지메들~ 콩작업 끝이 없을 것 같았는데 3자루 끝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