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는 죽었을까요? 란 질문으로 시작된 생태 특강
겨울눈이 털옷을 입었어요
죽은 듯 서있는 겨울나무 가지끝에
뾰족, 볼록 붙어 있는 겨울눈을 확대경인 루페로 들여다 본
친구들 눈이 동그래지고..^^
두꺼운 가죽옷을 입고 찐득한 액체를 잔뜩 묻힌 오리나무,
긴 털옷을 입은 목련, 비늘갑옷을 입은 벚나무 ..
추운 겨울을 이기라고 엄마나무가 입혀준
겨울눈을 본 친구들 놀라면서 보고또 보더니
겨울눈 의상에 이런 멋진 이름을 붙여 주다니 ..
실내라 좁지만 그래도 겨울눈 속에 모두있어요란 놀이를
통해 꽃, 가지,잎,열매가 되어
밧줄안에 들어가보면서 그 모든게
겨울눈 속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겨울눈 가지를 하나씩 나무판에 붙여서
봄이되면 어떻게 자랄지 상상하면서
그림 그리고 씨앗을 붙이고
나무이름 지어주기까지 ..
지난 여름에 미리 겨울눈을 야무지게 만드는
나무들의 철저한 준비성에 놀라움 가득~
놀이를 통해 즐겁게 관찰한 친구들도
자연과 좀 더 친해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