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년 7월 18일 일요일
장소 : 경남 하동
연일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또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장마가 빨리 지나가야 맘 놓고 탐방을 다닐테지요
다행히 장대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비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를 반복 또 반복...
비옷을 입으니 싸우나에 온것같아 아예 벗어던지고 다니는 애들
비가오면 비가오는데로
해가뜨면 해가드는데로
참으로 재밌는 탐방이었습니다
비가 잠시그친 지라산 자락입니다
운치 있지요
더운 날씨를 고려해서
많이 걸어야하는 최참판댁을 첫코스로 탐방문을 열었습니다
더울꺼라는 예상을 깨고 비가 왔지요
지리산자락이라 비가 집중적으로 왔다가 갑자기 그치고 또 쏟아지고 변덕이 심한날씨였답니다
최참판댁의 사랑채입니다
사랑채의 마루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렇게 자신의 땅인 악양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었다네요
소설 토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최참판댁을 만들었지요 다들 아시지요~~
이곳은 한옥에서 여자들이 지내던 안채입니다
뒤쪽으로는 정돈이 잘된 장독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는 별당아씨와 서희가 지내던 별당입니다
별당앞에는 작은 연못도 있었답니다
이름만 유명한 화개장터입니다
이름난 시장으로써 별다른 특별한 상품이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이렇게 녹차밭이 아주 많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중에 찍은거라 내려서 보지 못해 아쉬웠지요
쌍계사로 올라가는 시원한 숲길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더웠지만 곳곳에 천연 에어컨이 군데군데 위치하고 있었지요
맑고 시원한 계곡물...작지만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을 지나면 팔영루가 나옵니다
팔영루는 진감선사가 절에서 재를 올릴때 쓰는 음악인 범패를 만든곳입니다
팔영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나오지요
대웅전 앞마당에는 최치원선생이 글을 짓고 썼다는 진감선사 부도비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쌍계사를 내려오면 차문화센터가 있습니다
차문화센터에는 천년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년된 녹차나무에서 딴 녹차가 100g에 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나요
마지막으로 섬진강에 들러 재첩을 잡았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이번 탐방의 목적이 여기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손만 뻗으면 재첩이 곳곳에 자라잡고 있어 아이들도 잡기에 아주 쉬웠답니다
물에서 안나올려고 하는 아이들을 억지로 끌고 나와
야외에서 즉석 탈의실을 만들어 옷을 갈아입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은 더웠서 허덕거리는 날씨였지만 이번 하동탐방은 색다른 경험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8월에는 서울로 궁궐탐방이 2박3일로 있을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탐방때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