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이제 왔나보다 생각하자마자 갑자기 추워져버린 10월의 끝자락에
드디어 자연드림에 가입했구나 기뻐하자마자 당당히 조합원의 반열에 끼어
소문으로만 듣던 `구례 자연드림 파크`로 견학을 가게돼었습니다.
1년에 몇번있지않는 행사라 들었는데 왠지 운이 좋은것같아 가입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둘을 데리고 남편도 없이 나혼자 어찌 데리고가지?하는 걱정반 용기반으로 출발했는데요
출발하면서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떡과 식혜로 간식까지 챙겨먹으며 가니 3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아이들은 도착하자 마자 넓은 잔디밭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입니다.
표정만봐도 아이들이 자유를 만끽하는게 느껴집니다.그것하나로도 이번 여행은 성공이다 했습니다.
사실 해운대에서는 마음껏 뛰어노는것이 사람눈치 차눈치 보느라 그리고 무엇보다 몇걸음 뛸수있는곳이 없어
잘 뛰어놀지도 못하는데 자연드림파크는 정말 넓고 깨끗하고 조용한곳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이 뛰노는 것만봐도 힐링이 되는곳이었습니다.
도착해서 안심먹거리들로 차려진 건강밥상도 먹고
멋진요리사가 되어 쑥부쟁이타르트도 만들었답니다.
타르트 맛도 좋았지만 넉넉하게 구워주셔서 돌아다니며 출출할때마다 먹으니 든든해서 참 좋았어요.
라면공방을 시작으로..
모든 공방이 기계화되고 청결함에 놀랐습니다.
유정란 공방에서는 깜찍한 계란의자에서 귀여운 병아리가 되어봅니다.
우유공방은 보지 못했지만 공방앞에있는 젖소 몇마리와 함께 우유짜기도 해봅니다.
그밖에도 빵공방과 만두공방, 맥주공방을 둘러보았는데요.
공방을 소개하고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설명도 재밌게해주셔서 아이들도 흥미롭게 잘 들었던것같아요.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공방도 자연주의의 원칙을 지키고있는듯 했습니다.
여행하며 친구가 된 언니와 동생과 돌멩이와 나뭇가지로 소꿉놀이 하는 모습이 어렸을적 제가 놀던모습도 떠오르며 참 행복한 기분을 느꼈는데요.이번 여행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자연드림파크의 노력에 더 큰 믿음이 생겼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행복한 힐링여행이 되어 더없이좋았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들이 "엄마 다음에 여기 또 오면 좋겠다"하는데 자연드림에 가입하길 참 잘했다싶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연드림과 좋은 인연이 시작된 만큼 잘 애용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겠다하는 다짐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