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동대추 작목반(저농약 대추)
- 생산지 주소 : 경남 밀양시 단장면 범도리 705-3번지
- 작황 : 올해 작황은 작년의 60% 수준이다. (전국적인 현상)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생추가 나오는데 생산량이 없어서 생협에는 공급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 애로점 : 봄에 40여일이 가물고 여름철 이상기온(고온)으로 새로운 병충해(장림 노린재)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장림 노린재는 꽃에서 부터(6월 20일경) 붙어서 즙을 빨아먹어 꽃이 검게 되어 떨어지게 하고 수분을 빨아먹어 대추를 낙화시킨다. 약 30% 정도가 노린재 때문에 낙화했다. 7월 중순쯤에 발견하여 7월 말 약재(인증된 약제, 칼립소)를 1회 살포했다. 살포한 약재는 3~7일이 지나면 산화되어 날아간다고 한다.
- 노린재 피해가 컸던 곳을 먼저 살펴 보았는데 나무에 열매가 별로 없었다. 낙과를 보니 바람에 떨어진 것도 있으나 주로 벌레 먹은 것들 이었다.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들도 손으로 툭 치니 떨어졌고 반으로 잘라보면 노린재가 가득했다.
- 비가림 시설이 되어있는 곳에는 노린재 피해가 적었다. 비가림을 한 대추는 열매가 실하고 열과(대추가 터지거나 갈라지는 현상)가 거의 없었다. 또한 대추의 육질이 연하고 보존기간이 오래가며 당도가 높다. 노지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비가림은 햇빛을 한 번 걸러주므로 고온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물은 7~10일에 한 번 줘야 한다. 물은 강에서 가져와 위쪽 관을 통해서 스프링쿨러로 밭 전체에 물을 준다.
비가림에서는 생과를 생산하는데 100% 수작업이다. 사다리를 놓고 일일이 손으로 수확을 한다.
비가림시설이 좋기는 하나 시설비가 많이 들어 어렵다고 한다.(800평에 5000만원 정도, 70%는 정부보조)
- 곳곳에 박피를 한 나무들이 보였다. 수분이 많으면 나무가 크려고 꽃을 떨어뜨리는 데 박피를 해서 수분을 일시 중단 시키면 종족 번식을 위해 열매가 많이 열리고 빨리 익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