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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마을] 7월의 책 - 여행의 이유

강현숙 10 263 2019.07.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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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는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했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앉은 자리에서 모든 정보에 접속 가능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오버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여행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여행을 하는가. 일상의 장소를 벗어나 생생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 여러 가지 일들로 번잡해진 머리를 비우고 먼 곳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고픈 마음은 우리를 ‘여행하는 인간(호모 비아토르)’으로 만든다. 여행에 대한 작가 김영하만의 섬세한 시선과 지적인 위트가 담긴 『여행의 이유』는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호모 비아토르인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댓글(Comments)

이이혜림7754 2019.07.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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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아이쿱 2019.07.05 11:23
방학특집 도서는 마을모임에서 책을 받아간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나이제한은 없습니다.
신소영5444 2019.07.07 00:59
◇ 행복한 책읽기 소모임 ◇

처음으로 김영하 작가님의 책을 보게 되었는데, 방송에서 봤던 시크하고 논리정연한 말솜씨가 책에서도 그대로 표현되어재밌고 풍부한 상상을 하게 하는 여행에세이였다.

어린시절부터 잦은 전학을 했고, 많은 여행과 유학 생활을 한 경험과 생각이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짧게 머물다가는 여행자라는 구절에서 왠지 철학적인 여운까지 느껴져 많은 생각들이 머물렀다.

태어난곳도 언어도 나라도 모두 다르지만 여행지에서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것을 내가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베푸는 댓가없는 선함의 이어짐도 많은 여운을 주었다.

많은 여행을 떠나는 여름 ~ 부피는 가볍지만 책의 여운만큼은 묵직한 "여행의 이유"를 읽은 후기로 몆자 적어본다.
홍병선 2019.07.21 23:35
***<행복한책읽기  모임>***
김영하 작가는 최근TV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하게된 작가이다. 작년 책읽기 모임에서<오직두사람 >이란 책으로 처음 그의 책을 접했다.
물론 그의 이름정도는 알고 있었고 그가 번역한<위대한 개츠비>도 우리집 책꽂이 한구석을 차지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유난히 그의 작품세계가 궁금해지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편안하고 잔잔한 보이스가 매력적 이어서일까?

이번 7월의책으로 <여행의 이유 >가 선정되어 모임회원들과 같이 읽었는데 작가 김영하보다 인간 김영하를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중하나는 과거에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우리의 현재를 위협하는 이 어두운 두그림자로부터 벗어날수 있기 때문이랬다.
그는 또 현재에 집중할때  인간은 흔들림없는 평온의 상태에 근접 한다고 그랬다. 여행을 그다지 많이 다녀보지 못한 나에게도 수긍이 가는 말이라 여겨진다.

그가 출판한 다음 어느방송에서 후일담 일화를 들어보니 아무 준비없이 여행을 가는것보다  여행지를 다녀온 흔적을  볼수 있게 사소한것이라도  적을 작은 노트나 스케치북을 준비하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현장의 공간감을 살릴수 있는 소리녹음도 해두면 돌아왔을때  여행지의 추억이 사진속의풍경보다 더 오래 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역시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가 읽는 즐거움에비해 실감이 좀 더 나는것 같다.

소란한 일상으로 부터 벗어나 조용히 혼자만의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진정한 노바디의 기분으로....
진은정 2019.08.24 09:11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나도 여행을 수 없이 많이 다닌 사람이다.
그런데...
남들 하는 것 처럼 사진과 동영상만 수 십장 찍어 둔 여행법이었던 나,,

주로 전국 팔도로 산행을 많이 다녔던 2~30대 였기에
고생스러운 산행은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지만 사진은 몇 장 없는 것 같다. 주로 정상만 보고 주구장창 걸으니 말이다.

단 한 번도 글로서 기록해 두고 남겨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김영하 작가의 산문" 여행의 이유"...

이 책의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어 왔다.

그때부터 시작된 추억 여행

나의 스무 살! 첫 여행 MT부터 시작된 꼬이고 꼬였던 남해여행, 군대 간 친구에게 살려달라는 애원의 전화 한 통 받고 처음 가 보았던 군대에서 김장까지 담았던 웃픈 이야기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 갔다.  시간이 흐르고 .... 남편 애들과 복닥거리느라 전혀 기억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연 많고 사건 많은 수 많은 나의 여행기가 소환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억에... 또 기억이 나서 나도 김영하 작가처럼 글로 남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기억이 더 희미 해 지기 전에 꼭 기록 해 두고 싶다.

물론, 장르는 코믹 블럭버스터겠지만 ,,

더 희미해지기 전에...

아름다웠던 우리들에게
윤필성 2019.08.26 18:38
[ 행복한 책 읽기 모임 ]

 요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여행을 많이 다닌다. 나도 여행을 좀 다녀봤다.
모든 사람들이 다 여행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여행의 이유는 뭘까?
저마다의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나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설레이고 기대가 되고  추억이 만들어지고 힐링이 돼서 삶의 재충전이 되기에 여행은 언제나 반가운 친구다.

 알쓸신잡으로 더 친숙한 김영하 작가의 첫 여행에세이를 읽어보니 박학다식하고 여행을 제대로 여유있고 개성있게 즐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또한 그 많은 여행 경험들이 지금의 창작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은 여행이라는 친숙한 단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여행을 한다는 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거와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를 일이다.
또한 우리의 삶이 곧 여행과도 같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우리 모두가 여행자로서 타인의 신뢰와 환대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말이 와 닿았다.
우리는 이 지구에 잠깐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로 남은 여정을 모두 의미있고 복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하루하루를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좀 더 새롭고 기대감을 갖고 주변을 챙기며 즐겁게 보내야겠다고 느꼈다.

 언제든지 이 책을 들고 어디든 여행을 가서 읽어 보면 여행의 재미를 두 배로 느낄 것 같다.
바캉스 에디션 표지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박진희7855 2019.09.29 16:04
여행의 이유 (해돋이마을)

가끔 재테크와 육아서를 읽는 것 말고는 난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마을모임을 통해 "여행의 이유"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소소하게 여행다니면서 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번 딸과의 서울여행을 통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는 친정어머니께서는 지병으로 병원생활을 오래 하셨다. 한번은 첫째 이모님과 함께 쌍계사로 단풍구경을 간적이 있는데 단풍구경은 잠깐, 이모님과의 폭풍수다로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시며 아주 즐거워하셨던 생전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몸이 불편하시니 많이 힘들어할거란 생각은 내 기우였고 여행의 힘을 느꼈다. 어딘가를 떠난다는 설레임과 함께 하고픈 이와 추억쌓기,일탈 등
여행은...그냥 즐거우니까...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정영아 2019.10.03 11:01
나도 여행을 참 좋아한다
나는 나의여행의 이유가 뭘까 생각하며
이책을 맞이했다

초반부터 중국비자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음식주문할때 닭선택이 안전하다는것,
남미지역을 다닐때 100%공감해서 한참 웃었다
스페인어 남는거라곤 닭은 뽀요라는것만
기억에 있다 ㅎㅎ

추구의 플롯,
여행을 통해 뜻밖의사실을.발견하는 대목,
여행에서 최초달콤한 순간은
예약한 호텔의 문을 들어설때라는
대목을 읽으며 나도 여행자의 기분을
충분히 만끽했다

가까운 사람을 만나 안부하고
마음을 나누는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는것은
여행이아닌 일상에서도
주는 기쁨이요 약빨이다

여행의 단상을 통해 일상에서 회고하는
좋은책
나는 그행운을 마주하고 있다
조은미2780 2019.10.04 00:48
김영하 작가님을 잘 몰랐는데 작년 10월에 우연히  센텀 디자인센터 건물에서 강연을 듣게되어 알게되었다. 그분의 살아온 이야기, 어떤 경험담, 책읽기의 의미 등에 대한 강연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 '여행의 이유'를 읽게되니 더 친근한? 느낌으로 와닿았다.

우리는 어떤 이유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여행의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떠난다.
예상치 못한 실패,좌절이나 엉뚱한 결과를 의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내면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강력한 바람이 있다. 여행을 통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세계에 대한 놀라운 깨달음을 얻거나 마법적 순간을 경험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는 여행을 통해서 뭔가 소중한 것을 얻어 돌아와야 한다는 선입견적인 관념을 깨게되었다.
여행이 내 인생이고 인생이 곧 여행인것을..
우리는 모두 여행자이며 타인의 신뢰와 환대도 절실히 필요로 한다.
낯선 곳에 도착한 이들을 반기고, 그들이 와 있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다 가도록 안내하는 것, 그것이 이 지구에 잠깐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들이 서로에게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일인거같다.
이현정6745 2019.10.04 09:33
여행의 이유(해돋이마을)
이 책의 시작은 작가가 북경공항에서 비자문제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북경...나의 첫 해외공항경험지..  다시금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여행의 이유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왜 여행을 하는가.. 를 생각해 본 적 있던가.....  나는 가족여행보다는 출장으로 혼자 또는 여러명의 회사사람들과 해외 이곳저곳을 보았다. 출장을 그만다니고 싶다고 생각했던건..  런던출장..  문득 혼자 런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영국성을 구경하러갈까말까를 망설이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즐겁기만 하던..아이들 떠나 혼자만의 힐링시간이었는데...  그 날은 달랐다.
나는 런던도시구경을 멈췄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가 아닌 구경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매표소에서 멈춰돌아서서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다음에 런던에 올 때는 가족이랑 와야겠다 생각했다. 더 정확하게는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아이와 함께... 그 후로 8년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다. 희얀하게 런던과의 인연은 닿지 않아 벌써 사춘기소년이 된 아이와 아직 런던을 가보지 못했지만 꼭 가보고싶다.

이 책은 나의 여행의 의미에 대해 각자만의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20여년간의 여행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나는 아직 혼자의 여행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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