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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마을] 5월의 책 -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강현숙 8 120 05.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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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에서 희망을 보다
이 책은 공정무역에 대한 TV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를 제작하면서, 저자 박창순, 육정희 부부가 보고, 듣고, 겪고, 느낀 것들과, 직접 공정무역에 뛰어들어 활동한 4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공정한 생산자, 공정한 소비자를 위해
이 책은 '공정무역은 무엇이다'라고 설명해주기보다는 공정무역 자체를 보여준다. 일본의 공정무역 회사와 생활협동조합과 소비자, 인도의 면화생산자와 수공예품 생산자, 그들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찾는 스위스의 막스 하벨라르 사람들, 우산살로 나무도장을 만드는 네팔의 싯디 만 아저씨, 영국의 공정무역 마을인 캔터베리와 캔터베리 대성당 그리고 런던 스퀘어마일, 네덜란드의 공정무역 도매상들, 필리핀의 사탕수수 농민들, 가나의 카카오 생산자와 스리랑카의 코끼리 똥 종이 등 공정무역 활동의 여러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가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아도 이것이 공정무역이구나, 이래서 공정무역이 중요하구나 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공정무역을 하면서부터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고, 밤에도 전기를 쓸 수 있으며, 가까이에서 물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공정무역 생산자를 보면 동정과 자선이 아니라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한 소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Comments

송은실 06.06 09:23
“공정무역,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를 읽고-
이책은 표지 설명에 나와 있듯이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에 대한 4년간에 촬영기록과 뒷이야기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이 나온 지 10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 책이 집필되던 시절 한국은 이제 막 공정무역을 알리는 단계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공정무역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는것 같다. 소비자가 일부러 공정무역 물품을 위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국처럼 일상생활속에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수 있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와우마을
세실 06.06 11:02
공정무역이 알려진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파고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생산자들까지 생각하며 착한소비를 하겠다는  의식은 생협의 조합원으로  소비보다 한단계 높은 차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땅에서 생산되는것이 좋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생협의 조합원이 되는것조차 망설이는데 공정무역 물품 구매까지 이어지기는 힘들것같아요 ..와우마을
최미경 06.16 23:54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새롭게 배우는 과정의 기쁨을 알게 해주었다는 공정무역은 생산자 자립과 지속가능한 농업활동이 이뤄지는 성과를 일궈내며 그 지역 생산자들의 삶과 문화도 함께 사는 것이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공정무역은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포용력과 인내심을 갖게 하며 지구의 환경과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도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기 삶의 방식을 검토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한다.
5월에 조합에서도 '공정무역의 달' 행사로 괴불노리개를 만들었다. 카렌족 여성들이 만든 천을 이용한 한국 전통 노리개라 현지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더라는 이야길 등으며 이런 일들이 카렌족 여성들의 가계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졌으면 한다.
요즘은 공정무역을 통해 많은 물품들이 나와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주변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고 관심을 갖고 찾는 이들에게만 유통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온라인 뿐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더 다양한 공정무역 물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김명화 06.25 20:10
이 책은 ebs프로듀서 퇴직후 공정무역 활동가가 된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가치>의 기획자가, 공정무역의 생산국과 소비국 13개국을 방문하며 쓴 기록이다.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 소비국인 영국에서는 2주간 초등학교 수업을 통해 어릴적부터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게 하여 국민의식이 높았고, 일본은 수백가지의 다양한 공정무역 상품이 들어와 타지에서도 가게를 찾아와 소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네팔, 필리핀, 파키스탄등은 모두가 잘 알듯 세계적 빈곤국으로, 생산품은 나라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혜택을 못받는 농민, 빈곤층, 여성에게 교육, 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기본 공통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삶의 희망없이 힘들게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타국의 소비가 밥을 먹을 수 있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일년에 옷 몇벌 사줄수 있는 일상을 꿈 꿀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뭉클한 일이었다.
특히 나의 흥미을 끌었던 부분은 필리핀의 마스코바도 설탕으로, 아이쿱에서 종종 구매하는 제품이라 더 관심있게 읽었다. 필리핀의 네그로스섬은 19세기 영국과 미국의 자본들이 대규모 설탕공장을 세우기 위해 숲과 농지를 없앴다.그리고 농약과 화학비료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노예와 같은 육체노동으로 원주민을 혹사시키며 공장을 운영했지만 70년대 농산물 산업폭락으로 농민들은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투쟁하던 농민들을 정부는 탄압하여 다수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뒤 일본의 네그로스캠페인 위원회의 도움으로 전통방식으로 마스코바도 유기농 설탕을 판매하고 수출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이쿱은 2008년부터 수입하게 되었다. 내가 소비하는 제품이 한 나라의 빈곤가정을 세우고, 환경에 도움이 되며 그 제품의 질과 가격이 합리적이기도 하다면 구매를 꺼릴 일이 없고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자부심도 느끼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에도 나와 있듯이 아직 공정 무역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지 않고 공정무역 제품은 비싸고 단지 후진국에게 원조한다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만으로는 그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저렴하게 팔아 인지를 높이기 위해 손해를 보며 판매를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그 마저 다 못팔고 썩혀 버린 일이 여러번 있었다. 판로와 사람들의 인식을 넓히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라 생각하고 섣부르게 저사양의 물건을 들여와도 사람들의 인식만 나빠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생각해봐도 뾰족한 대안은 없지만 우리 나라에는 없는 희소성 있는 제품, 매력적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공정무역 제품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만나 볼수 있는 그 날이 오면 좋겠다 -- 풀잎마을--
천인주 06.28 23:02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를 읽으면서 자연드림에는 공정무역 상품들이 얼마나 있을까 검색해보았어요. 익히 봐 오던 커피와 초콜릿류 외에도 팔레스타인산 볶은 아몬드와 올리브유, 인도산 후추, 코끼리 똥으로 만든 재생 종이책도 있네요. 그 중에서 잘 구매하지 않았던 공정무역 유기농 바나나와 마스코바도 블랙캔디를 주문하여 포장지를 유심히 살펴보니 아래와 같았어요.
  바나나에는 FAIRTRADE 공정무역 생산자로부터 수입한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마크가 송이 송이마다 부착되어 있고, 생산자명과 생산자인증번호/재포장인증번호/취급자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표시도 되어 있어 믿음이 가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들었어요. 또 개발도상국의 농부와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안정성, 윤리성, 신뢰성’으로 지속가능한 생산 환경을 만드는 공정무역 유기농 바나나에 걸맞게 원산지는 남미의 페루이니 공정무역을 모르는 소비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자세히 읽어본다면 안심하고 고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스코바도 블랙캔디는 사탕수수원당 100%가 필리핀산으로 필리핀 파나이섬의 공정무역 단체 PFTC와 생산자 협동조합 AFTC가 생산한 마스코바도로 만드네요. iCOOP생협 조합원 모금과 공정무역 기금으로 설립된 마스코바도 공장에서 생산되어 우리가 사는 캔디 1봉 가격에 필리핀 소규모 사탕수수 생산자와 도시 빈민 여성 노동자를 위한 공정무역 기금 20원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좋은 품질의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면 그것이 농민들에게 더 나은 임금으로 돌아가야 공정한 임금이고, 좋은 품질의 물건이 필요한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거리를 좁혀주고 ‘제3세계에 사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보통의 거래보다 좀 더 많은 돈을 받게 되는 무역’이 공정무역이랍니다.
  평소 우리 땅에서 나는 품질 좋은 우리 것을 소비하고 싶은 마음으로 자연드림을 이용하는 것처럼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할 때 기왕이면 생산자에게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아동노동을 하지 않고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생산하며 품질이 좋고 가격까지 적정하다면 공정무역상품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대립되어 있던 농민과 코끼리들을 화해시키고, 모두가 폐기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원으로 변화시키며 수익금 일부를 사회(코끼리고아원)에 환원시키는 정신이 공정무역활동의 자세라는 것에 깊이 공감합니다. 착한 소비+더불어 살아가는 정신, 생산과 소비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거래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만큼 우리나라에서 공정무역 ‘사업’이 제품의 질과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함은 앞으로도 진행되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네요.. - 와우마을-
안현주3183 06.30 22:33
공정 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
이책을 읽기 전에는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단순히 그저 말그대로 공정한무역, 공정무역 제품을 단순히 구매 해야할 상품으로만 여겨왔다.
그러나 책에서 나와있듯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생산자들의 노동과 생산물에 공정한 값을 지불함으로써 보다나은 환경과 생산활동을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맞춰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정무역이라는거 자체를 모르는거 같다. 나또한 그러하였듯이
많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공정무역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수있는 아름다운 거래의 발전을 이루며 좋은제품으로 많이 접할수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래본다.-와우마을-
안정화3476 10.01 13:30
이 책을 읽다보면 여는 글에 있는 우주만물이 한 생명으로 공존ㆍ공영하는 삶은 지구촌 어디에서나 통하는 보편적인 진리이다. 나만, 내 가족만, 내 고장만, 내 나라만 잘살기만 바란다면 공정무역이 대두되지 않았을 것이다.

자본주의 소비시장에서 이뤄지는 가치있는 소비라는 말은 공정무역의 한 획을 긋는 문구이지 싶다. 우리가 직접 재배할 수 없는 커피, 설탕, 코코아 등 수입 의존 제품들의 재배 농장현장에서는 아동 노동착취가 만연되어 있었는데 공정무역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일하는 환경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이 책 뿐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공정무역을 통해서 개발도상국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역시 예전보다 공정무역에 대한 의식이 늘어가고있다. 공정무역억 대한 관심이 나만 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고장, 내 나라에서 확대되어 가는 걸 느껴보고 싶다. 나부터라도 설탕은 공정무역 제품을 사는 걸로 실천해보고자 한다. 풀잎마을
최소영 10.23 23:17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영세한 사회적 기업에게 무조건적인 원조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하는 것이 그 기업으로 하여금 사회적기업의 윤리를 지키며 기업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가장 남았던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물품에 대해 정당한 댓가를 받는 생산지 노동자들은 물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당신이 사는 제품은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인도의 한 공정무역 상품을 소개하는 잡지에는 ‘당신이 사는 제품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공정무역은 단순이 제3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도움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귀한 존재임을 발견하기에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멋진 일에 아이쿱 조합원들은 알든 알지 못하든 동참하고 있다. 내가 깨닫지 못했더라고 이 가치 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며 생산자 단체는 생산자 교육이나 더 나은 복지를 위해, 또 소비자 단체는 더 나은 소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소비자라고 해서 그저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산지를 더 개발하고 소비자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공정무역에 대한 단체가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여전히 유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좀 아쉽다. 몇 년 전 인천이 공정무역 도시를 선포했고 작년에 화성과 서울도 공정무역 도시가 되었다. 우리가 있는 부산에도 공정무역에 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서 공정무역 도시가 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으면 좋겠다.  (풀잎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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