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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마을] 10월의 책 '오늘은 이만 쉴께요'

해운대아이쿱 5 120 2019.10.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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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Comments)

신유라7735 2019.10.20 13:53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는 뗄수없는 영원한 숙제이다.
이러저러한 일과 말로 상처받은 일들...그리고 나를 살펴보고 그러한 감정으로부터 빠져나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인간관리, 자존감,사랑,인생 네가지에 대해
고민거리를 잠깐뿐인, 현실과 떨어진 여행에서 찾지말고 치열하게 살아가며 고민을 풀어보자고 제안한다.
모든 관계의 기본은 이해와 존중이다. 다른것을 틀리다고 인식하지말고, 내가소중하듯 남도 소중하지만, 나를 배려하지않는 모습들에 남을 소중히 생각하는만큼 나도 챙겨보라고 한다.
인간관계가 마음대로 안된다지만 그래도 바꿀수 있는게 인간관계라 하지않던가. 나의 마음이 가는곳에 마음 맞는곳에 그 시간만큼 최선을 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소담마을)
지현미9197 2019.10.28 15:19
바쁜 일상 속에 파뭍혀 있던 나에게 돌연히 들어온 책 한권.
책을 좋아하나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요즘은 ebook 을 자주 읽는 나에게
실물로 들어온 이 책 손힘찬 또 다른 이름 오가타 마리토의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줄을 그으며 읽을 수 있었다면 아마 온통 중요 표시밖에 없었을 책이었다.

최근 나의 별개의 모임에서 극작을 하게 되어서 글쓰기라는 것에  흥미를 더욱 갖게 되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와 독서를 자신의 힐링 포인트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눈에 띄었다.
그러나 깨알같은 글자와 수많은 각각의 챕터들이 나를 당황하게 했는데..
마음을 다잡으며 읽어 내려간 책은, 나의 마음과 내면을 훤히 읽은 거 같고 나의 속마음이 들킨것 같은 착각 또한 들게 했다.
특히 첫 챕터의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 없다'에서
"모두를 사랑할 수 없듯,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라는 말은 요즘 내 스스로 많이 느끼는 마음과 생각이었다.

이처럼 수많은 글들은 내 생각을 읽는 것 같았고, 누구나 똑같은 인간이기에 느끼는 감정과 감정의 선이 다양하고 이해해야 함을 잘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통찰력과 마음과 생각을 관통하며 읽어내는 작가의 눈은 20대가 썼다고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

그리고 나를 돌아다 보았다.
엄마, 아내, 자식 등등의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그리고 내 모습을 영혼으로 들여다 보았다..
나는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으며 누구 못지 않게 부지런히 살고 열심히 사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사랑과 배려가 있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나는 나 하나로써 그림의 가치와 같이 보는 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안에 무한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

나를 알고 느끼며 매순간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누구와도 비교치 않고 작가가 인용한 라틴어
 '카르페 디엠 ! '을 외치게 된다.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여 내가 가진 모든 타이틀을 인정하고 내 삶과 내게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며 살것을, 다시금 결심하게 해 준 고맙고 소중한 책이었다. (소담마을)
김미현 2019.10.31 07:38
책을 처음 받고 목차를 주욱 읽어내려가면서.. 소제목 읽기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주는 책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들을 꼽아보자면..

우리는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면서 모두로부터 잘 지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모두를 일일이 챙길 수 없고 사랑하기도 어렵기에 모두하고 잘 지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관계의 환상에서 깨어나라!

나의 일상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내가 소중한만큼 타인도 존중해야 하고 누구도 푸대접 받아야 할 사람은 없다는 진리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되도록이면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감정 소모를 하고. 스쳐가는 사람에게는 일회용으로 주는 것에서 끝냈으면 좋겠다. 당신의 진심은 받을만한 사람이 받아야 마땅하니까. 라던가..

‘괜찮아?’ 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답은 ‘괜찮아’ 로 이어진다. 차라리 ‘지금 기분은 어때?’ 라고 묻는 편이 낫다는 것.. (괜찮아 힘내가 가장 큰 위로라 여겼는데.. 살짝 불편한 위로로 느껴졌다..)

지금 당장 웃을 수 있는 일은 주변에 널려있다. 고작 그런 것으로 행복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되물어 보고싶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없는데. 어떻게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으냐는..

어찌보면 참으로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들을 잔잔한 어조로 풀어내며 위로를 주는 손힘찬 작가의 힘이 대단하다. 

(소담마을)
황은옥3105 2019.12.24 11:32
이런저런 핑계로 책읽기를 멀리 하던 나에게 술술 읽힐거라며 친구가 건네준 책.
천천히 읽다보니 고개가 끄덕끄덕 동감도 되고 이렇게 생각될수도 있겠다 느껴지기도 했다.
나와 타인을 모두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여 그 누구도 푸대접 받지 않아야한다는 말에  크게 동감하면서 누군가를 위로하는 표현에 있어선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어떤말도 없이 곁에만 있어줘도, '괜찮다' 라는 답밖에 할 수 없다는 '괜찮아?' 라는 말도 내가 괜찮지 않음을 알아준거니까.
나의 경우엔 그렇지만 저자의 제안대로 '지금 기분은 어때' 라는 말을 건넨다면 대화가 좀 더 편하게 이루어질수도 있을것 같다.
너무나 당연한  그래서 또 쉽게 잊었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나와 내옆의 사람들을 한 번 더 보게 해준 책이었다. (소담마을)
최미경4840 2019.12.24 22:19
책도 얇고 제목이 맘에 들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 읽기에 거북함이 있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목차를 훑어보면서 맘에 드는 구절을 펼쳐 읽어도 되는 건 맘에 들었다.
요즘들어 책을 잡으면 오래 읽기가 힘들어서인지 가볍게 읽을 수 있어 더욱 그런 것 같다.
쉬운 책이지만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젊은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도 맘에 든다.
그 중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은 내 생각과 많이 닮았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기준에서 타인을 평가하기 좋아한다.
그러나 돌아보면 나 자신도 남들의 눈에는 부족함이 많은 인간일 뿐이다. 이미 자리잡힌 성격이나 습관은 고치기 어렵다. '오죽하면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란 말이 있을까.
상대의 부족해보이는 모습까지 받아들이고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늘 느끼는거지만 말은 하기 쉬우나 행동하긴 참 힘들다.
그렇지만 관계를 깨지않을 작정이라면 내가 먼저 조금 더 양보하고 이해하다보면 관계도 회복되어질 것이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소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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