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텀블러용 황실수세미 세트 - 6,800원 (온라인가)
<손잡이, 큰솔, 작은솔> 구성입니다.
일단 손잡이에 솔이 끼워져 있는 형태라서 닦을 때 헐거워지지 않을까 염려되었는데 힘주어서 닦아도 잘 고정되어서 문제는 없습니다.
작은솔은 입구가 좁은 병에 사용하라고 세트로 구성되어 있네요. 알찬 구성입니다 ^^
저는 텀블러나 컵등은 차나 물만 마신 경우에 주로 뜨거운 물로 그냥 헹구고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균번식이 엄청나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는데 마침 이 제품이 물품체험 제품으로 주어져서 참 반가웠습니다. 사실 매장에서 오다가다 봤을 때는 뭔가 모양이 선뜻 구매하고
싶은 세련된 인상은 아니었기에 ^^;
일단 빡빡 잘 닦이는 느낌이 좋았구요. 다만 잔여 세제거품이 여러번 헹구어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꽉 짠다고 짜도 물기가 제법 남아 있고
겉에는 천으로 되어 있는 형태라 보이지 않는 안에 스펀지의 상태가 깨끗하게 유지될까 하는 걱정이 약간 듭니다.
2. 오곡모음 1kg - 11,040원(온라인가)
제가 사실 일을 한다는 핑계로 심히 불량 주부라 오곡밥을 거의 해본적이 없어서 ...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그냥 진밥이 아니라 죽밥이
되었습니다.
일단 물에 불려야 한다는 사실은 알았기에, 3시간 정도 불리고, 야심차게 돌솥에다가 밥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불렸을 때는 물을 적게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밥을 오래 안불리고 할 때랑 똑같이 해버렸네요.
그런 상태의 밥은 안먹겠다는 중학생 첫째에게 억지로 먹인 반면(그래도 결국은 잘 먹더라구요.) 6살 둘째는 너무 맛있다며 두그릇을 먹었습니다.
일단 찹쌀이 들어있어서 밥이 쫀득하고 여러가지 잡곡이 들어가서 고소했습니다.
우리 둘째가 모레가 내 생일이라서 이렇게 맛있는 오곡밥을 해주느냐고 하는데 반성했네요. 이렇게 오곡밥을 좋아하는데 제대로 해준적이 없어서..
앞으로는 더 신경써서 잘 불리고 알맞게 물을 넣어서 진짜 제대로 된 오곡밥을 자주 먹여야겠습니다.
저도 어릴때는 잡곡이 싫었는데 나이가드니 갈수록 찰밥이 좋아지던데요 ㅎㅎ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