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5월 4일 저희 어린이집에서 우리밀쿠키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었답니다.
나름 정리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왕초보 선생의 우리밀쿠키 만들기 입니다.
1.재료 : 유정란(5월3일날 온 따끈따끈한 계란!),공정무역 유기농설탕 마스코바도(쌀로 치면 현미에 해당하는 영양가가 있는 설탕이죵~),우리밀 박력분(박력분으로 해도 된다해서.)버터 대신 저흰 포도씨유를 넣었어요. 급하게 하느라,, & 생협 베이킹 파우더
2.순서 : 포도씨유와 계란을 하나씩 풀어 넣었습니다.(한꺼번에 계란 넣고 하면 잘 안 풀릴 것 같아서)
->베이킹 파우더와 밀가루도 한꺼번에 넣지 않고 밀가루 한 번 넣을 때 파우더 쬐금. 쬐금씩 3번 정도 나누어서 했습니다. 박력분 한봉지 다 쓰고(800그람)베이킹 파우터는 티스푼으로 반도 안 되게 넣었습니다.
저는 쿠키만들기 처음이었고 저희 샘은 첨은 아니었지만 우리밀로 하는 건 처음이셔서 시중 나온 밀가루와는 달리 반죽을 좀 힘들어 하셨어요. 잘 안 섞인다고. 이 일 때문에 레서피를 얻으려고 물어보았지만 답변이 없어서..
->반죽 후 2시간 정도 숙성한 뒤->밀대로 밀어서 모양찍기
->오븐에(오븐마다 시간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저흰 180도에서 12분 정도 구웠습니다.)넣고 구웠습니다.
3.느낀점 : 처음 해 보는 쿠키만들기였는데 다음 번엔 쬐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운대 생협에 쿠키만들기나 빵동아리가 꼬옥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계란이랑 설탕이랑 섞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좋아했고, 모양찍기를 굉장히 재미있어했습니다. 평소에 요리활동을 하긴 하지만 자기네들이 젤 좋아하는 과자류를 하니 더 들떠 있었죠. 초콜릿으로 곰돌이 눈이랑 코를 만들어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밀과 양심적인 설탕과 착한 재료로 했다는 점. 마스코바도 유기농 설탕을 처음 맛본 소감은 "덜 달다" 하지만 단 것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것두 잘 먹었더랬습니다.
오늘도 공원에 나들이 가면서 남은 못난이 쿠키를 봉지에 한그득 싸가서는 딸램이랑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