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정화비책 도라지작두콩에 이어 오늘은 갓 구워낸 달콤 고구마와 한식예찬 교자칼국수에 대하여 써보겠다.
주말에 가족모임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난 후 그나마 한적한 월요일 오전에 드디어 갓구워낸 달콤 고구마를 냉동실에서 꺼낼 여유가 찾아왔다. [이미지0] "국산 고구마를 오븐에 그대로 구운 고구마"라...포장지 색깔부터 속살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이라니...냉동실에서 꺼낸 후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워먹거나, 상온에서 자연해동해서 아이스크림차럼 먹을까...[이미지1] 길게 생각할 것도 없지... 요즘 기온이 높아져서 낮엔 더운데 당연히 자연해동을 택하고 사진만 찍어뒀다. 한 시간쯤 뒤에 드디어 개봉. 두두두....[이미지2] 설명서에는 우유나 두유랑 같이 먹으면 좋다고 했지만, 난 커피 한 잔과 함께하기로 했다. 비닐포장이 두꺼워서인지, 자르는 곳 표시가 있어도 손으로 자르기 힘들어서 가위를 사용[이미지3]했다.둘이 먹기는 아쉽고, 혼자 먹기에는 클까말까.. [이미지4]에라 나혼자 먹기로 하고, 반으로 잘랐더니 촉촉하고 말랑한 속살이 드러난다.[이미지4] 먹는 모습은 안보여줘잉...달콤 고구마, 시원한 아이스고구마를 껍질까지 쪽쪽 빨아먹었답니다.
고구마 먹고 돌아서니, 바로 점심 때가 됐네요. 오늘의 메뉴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한식예찬 교자칼국수다.
사실 이건 처음 먹는 건 아니다. 사은품으로 받아서 끓여먹어본 후 맛있어서 한 번 더 사먹었던 칼국수네. [이미지5]
먹는 해양심층수와 깊은바다소으로 만든 부드러운 칼국수면과 자연드림 만두가 만나 담백한 킬국수란다. 포장지를뜯는 자리가 톱니모양으로 나 있어서 손으로 찢었더니 잘 찢어진다. 반듯하게 찢을 필요는 없으니까 대강 찢었다.우리밀칼국수면, 애간장(이렇게 맛있는 것이 애간장을 태울 리야...), 썬 채소, 그리고 만두(4개)씩 2인분이 들어있
다.[이미지6] 설명서에는 1인분 기준 물 500ml를 넣으라고 했는데, 나는 2인분을 끓여야 해서 물800ml를 넣고, 채소와 애간장을 넣고 끓였다.[이미지7] 냉동보괸이라고 돼 있어서 냉동실에 꺼낸 후 자연해동의 시간을 가졌다.
양념소스인 애간장이 가장 빨리 녹았고, 채소는 조금 덜 녹아도 될 것 같아서 둘을 같이 넣고 끓이다가 [이미지8]한참 녹고 있는 칼국수면을 손으로 조금 풀어준 뒤 찬물에 헹군 후 소쿠리에 받혔다가 끓는 소스물에 넣어서 중불로 5분 끓이는 동안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끓여보았다. 이제 만두를 넣은 후 조금 더 끓이고 나면 칼국수 완성이요. 내 취향에 맞춰서 달걀 두 개 풀어 넣어봤다.[이미지9]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내 입맛에 딱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