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운대아이쿱 기초활동가 수련회가 시작합니다!
설레임을 가득 안고 딸과 이름표 인증샷도 남기고 1박2일 동안 숙지 해야할 스케쥴도 확인 합니다.~
3시간 가량의 이동 시간이 순탄하길 바라며 괴산자연드림파크로 출발~>.<//
도착할 것 같지 않던 괴산은..(차안에서 6살짜리 딸한테 시달렸어요...흑) 도착하는 순간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ㅎ
저에겐 파란나라 같은 느낌이네요. 과연 내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엄두도 안내고 있었거든요.
도착과 함께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자연드림 식탁에서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허기로 맛있는게 아닌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아이와 함께 파크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끝내주는 날씨와 함께 아이들은 뛰어놀기 바쁘고 어른들도 산책 하고 ㅎㅎ
날씨마저 너무나 아름다운 괴산 자연드림파크는 저와 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어요~
1일차에 어른들만 정어묵에서 간담회가 있었고, 2일차에는 아이들과 함께 정어묵에서 갓 생산된 (선택받은 자만 먹을 수 있는!!) 어묵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딸은 더위에 지친 엄마가 안되보였는지 제 입에 먼저 어묵을 넣어주더라구요 ^^ 참 맜잇게 먹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해운대아이쿱과의 약속을 지켜 주시고 환대해주신 정어묵공방 너무 감사드려요!!
개인적으로 정어묵공방에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쭤보았습니다.
'파크에 오는 조합원에 에게만이라도 공장에서 갓 생산된 어묵을 바로 판매 하면 안되냐구요.'
'대답은 NO! 안되는 이유는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 갓 생산된 어묵이라도 물류센터를 통해서 조합원에게 공급이 되어야 합니다.'
아쉬웠지만 ㅠ 엄청나게 깨끗하고 잘 정돈된 공정을 눈으로 보았기에 무슨 말씀을 하시든 믿고 먹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잠깐의 자유 시간에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볼링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애정하는 조합원들이 함께하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그래도 괴산에 와서 빼놓을 수 없는 공방 견학!!
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경청하고 질문하는 조합원들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당일 생산된 수미김은 김 한 봉을 순식간에 먹어 버리게 만드는 마성의 맛 이였습니다.
모두들 기다리면 뒷풀이 시간 입니다. ^^ 괴산에는 양조장이 있어서 생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12월 출산 예정인 저는 아쉽게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평소 치킨이라면 손도 안대던 딸도 어찌된 일인지 치킨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브로 노래를 해주던 가수분도 정말 멋지고 흥겨운 분위기여서 다들 여행 첫날의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서둘러 조식을 먹었습니다. 괴산의 조식은 정말 꿀맛 이였습니다.
괴산은 과식을 부릅니다. 배불리 먹고 아이의 첫 사우나를 하러 갔습니다.
커다란 탕에 처음 들어가 본 아이는 오오오를 연발 합니다 ^^;;
다음
안마의자에서 피로도 풀고 이곳저곳 구경도 잘 하고 아주 좋았습니다만, 딱 한가지.. 매점겸 식당이 11시30분 오픈이라서
찜징방의 묘미인 식혜와 계란을 먹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자판기나 간이 매점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찜질방에는 정수기도 매점 안에 있어 사용을 못 했습니다 ㅠㅠ
일정이 있어 11시 30분까지는 기다리지 못하고 아쉽게 정리하고 나와야 했네요.
아쉬움을 가득 안은채 괴산과 안녕을 합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가득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걱정이 되었으나, 조식을 먹고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괴산은 참 여러가지 얼굴을 보여주네요^^
후기에 올리고싶은 사진은 너무 많지만 궁금하신 조합원은 직접 방문하여 더 자세히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할게요 ㅎ
괴산의 간단한 안내문들 입니다. 이렇게 보니 횟집도 있었군요. 다음 방문때에는 꼭 가봐야 겠습니다.
저는 이번 괴산 방문을 계기로 몇가지 배웠습니다.
첫번째는 괴산에서는 아이에게 무엇을 먹이더라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모든 반찬과 물마저도 자연드림 제품이니 마음껏 먹으라고 했어요. 소세지 까지도요.
평소라면 아이에게 절대 먹지 못하게 하던 음식이였으니 아이는 동그란 눈을 하고는 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두번째는 생각보다 힘들고 멀지 않았습니다.
자차로 가면 더 편하게 갈 수 있겠지요? 아이도 집에 와서도 여러번 다시 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즐길거리와 배울것이 많아 1박2일의 일정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세번째는 자연드림의 제품을 너무 모르고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
어묵하나 김하나 볶음밥 하나 수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제품을 맛으로만 평가하고 시중의 제품과 저울질을 한게 아닐까 하고
뒤돌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곧 괴산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직 방문 전인 조합원이 계시다면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