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물품심의 선정위원회 워크샵이 있었다. 1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마련된 워크샵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지역생협 물품위원장과 물품강사단 수료자 44명이 참가했고, 아이들까지 90명이 넘는 규모로,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은 2011년 활동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재미있게 물품위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첫날 신성식 대표의 농업문제와 생협에서의 물품활동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농지가격이 너무 높아 젊은이들이 자기 농지를 사서 농사짓기 힘든 현실에서 농사의 세대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농업문제를 생각하다보니 마음이 무거워 지는 시간이었다.
두번째 강의에서 박은경 전국 위원장은 2011년은 생협 대중화의 토대를 갖는 해로써 물품위 활동을 다양하게 하기 위한 고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또 물품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물품위 활동을 통해 조합원과의 소통에 치중해보자고 말했다.
이어진 사례발표 시간에는 진주생협, 빛고을생협, 경남권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물품위원을 확대한 사례들을 발표해서 많은 부러움을 샀다.
또 수도권 서부권역에서는 생협물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 를 만드는 프로젝트팀을 운영한 사례를 발표해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거제생협에서는 유치원 간식을 생협물품으로 할 경우, 일반제품과의 가격비교 자료를 마련해 물품위 활성화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조별로 나누어 진행된 토론시간에는 물품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지역 생협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나눔으로써 좋은 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자극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날은 대전에 위치한 청복과 금산 중부우리밀 생산지를 견학하고 일정을 마쳤다.
유난히 추운 날씨속에, 양손에 아이들을 이끌고 어렵게 참석했지만 올해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유익한 정보들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면서 서로의 뜨거운 열정을 배워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