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1일 10시30분
해운대 생협 3층 회의실에서 한시간 가량
故 이태석 신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kbs 이태석 신부 세상을 울리다를 해운대 생협에서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지난해 1월 14일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생전, 이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뒤 뒤늦게 광주 살레시오 신학대에 입학, 성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 수단에 위치한 톤즈 마을의 유일한 의사로 평생을 봉사했다.
화면에 비친 신부님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희생이 희생이 아닌 그들과 하나되어 진정 행복하신듯 했습니다.
특히 한센인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신부님의 빈자리는 한센인들에게 너무나 큰듯
"만약 하나님이라면 이곳에 처음 오셔서 제일 먼저 교회를 지으셨을까?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까?
"학교였을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진정 사랑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학교를 지으시고
전쟁으로 상처 받은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시는 등...
이태석 신부님은 하나님이 잠시 모습을 바꾸시고 이곳에 오신듯 하였습니다.
그분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떠나시고 남기신 그분의 사랑은 새로운 씨앗이 되어 널리 널리 퍼지고 있는듯 합니다.
살기 팍팍하고 힘든 요즘이라고 하는데...
이날 많은 생각과 우리의 삶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져주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