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6월 중순경이 되면 진한 향기를 내며 완숙기로 접어듭니다. 이시기 이후에 수확하는 매실을 황매실(완숙매실)이라고 하는데 황매실이라는 이름 때문에 노란색의 매실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푸른빛이 더 많은 완숙매실을 가르키는 이름입니다. 매실의 종에 따라 푸른빛을 띠기도하고 노란색이나 붉은 색을 띠기도 합니다. 나무에서 완숙기로 접어들어 익게 되면 구연산이 증가하고 매실 고유의 향과 맛이 높아집니다. 시중에서는 청매실이 더 약효가 뛰어나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물류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던 시기에 황매실의 공급이 어려워 덜 익은 매실을 공급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매실을 따지 않고 나무 밑에 망을 쳐서 떨어지는 매실만을 먹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매실이 나무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질 때 구연산의 함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산지에서는 청매실만 찾는 현실을 가장 안타까워하고 계셨습니다.
올해에는 완숙매실로 매실 엑기스를 담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