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마음을 함께 해 주세요.

사무국 0 904 2010.05.19 19:08


4대강이 연꽃마을 생산지에도 상처를,,

연꽃마을은 우엉,연근,마,땅콩 등을 공급해온 생협에 오래된 생산지 중에 하나입니다.
용인생협에서는 작년 가을 조합원들과 마와 우엉캐기,영여자(마열매)줍기 등 수확체험을 하며
생산자님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애정어린 철학도 마음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전국에 강들이 4대강 삽질로 몸살을 앓고 장마를 앞두고 성과를 내려고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
공사트럭은 모두 4대강 사업에 투입되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 들으며 멀리서 안타깝게만
생각했는데 그 삽질이 우리 생산지인 연꽃마을에도 드디어 닥친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삽질인지도 제대로 모른채 삽질은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09년 4대강 계획 전에 이미 파종이 되어 자라고 있는 우엉 4천 7백여 평은 본래 7월이 수확시기인데 수확을 6월 말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공사를 주최하는 관측에서는 5월 말부터 공사시작을 하여 수확을 앞둔 우엉 4천 7백여평을
공사장으로 갈아엎겠다고 한답니다.

보상에 대한 내용은 본래 땅주인에게 가는 것이라 임대를 하여 생산하는 생산자들은
혜택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현재 그 땅은 생산자님이 보상을 바라고 임대한 것이 아닌 생산물(우엉,마)의 특성상
물이 잘 빠지는 넓은 땅을 찾아 땀방울로 정성을 들여 가꾸어 놓은 부드럽디 부드러운 흙이
소복한 땅입니다.
작년 수확체험때 아이들은 맨발로 뛰고 뒹구르며 얼마나 행복하게 흘범벅이 되었는지,,
조합원들도 한줌 가겨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부드러운 흙을 유난히 탐냈었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강변에 물 잘 빠지는 넓은 땅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병충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무농약으로 애써 생산하시는 생산자님께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무엇으로 힘이 되어 드릴수 있을까요?

김동우 생산자님께서 마지막 생산물을 수확 하실수 있도록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내일 군청에 들어가서 공사를 늦춰달라는 사정을 한번 더 해보시겠다고 하는데
잘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김동우 생산자님 혼자 힘으로 어렵다면 소비자들이 힘으로 보태면 조금 더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요?

생산자님의 애닳은 마음이 전해져 저도 잠아 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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