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맑은 정기를 이어받고 은빛 모래가 반겨주는
섬진강으로 재첩 채취 체험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부산푸른바다, 동래,해운대,남부산,김해 생협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 점점 더워지는 날씨보다도 체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한여름의 열기보다 높고 시원했습니다.
*일시:2012년 6월16일(토)
*장소:최참판댁 및 하동섬진강
*인원:40명
< 일정 >
08:00~ 부산출발
11:00~ 12:00 최참판댁 방문
12:00~12:30 하동송림공원이동
12:30~14:00 송림공원에서 맛있는 점심
14:00~15:30 섬진강에서 재첩 잡아보기
15:30~16:00 마무리
16:00~ 집으로......
소설 토지의 주인공인 길상과 서희의 향기을 느끼며 하동 최참판댁을 둘러봅니다.
많은 방문객이 오고가는 속에도 잘 정돈된 최참판댁에서 다양한 옛놀이 행사를
체험해보고, 아래로 펼쳐진 기름지고 눈부신 땅과 풍경도 담아봅니다.
백사청송이 어우러지고 상쾌한 솔향기가 폴~폴~ 날리는 우아한 점심 장소인 하동
송림공원에서 섬진강 재첩 생산자님, 하동 군청 관계자님과 인사 나누기를 했습니다.
이번 체험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특전으로 재첩 생산자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신
재첩국과 재첩회무침은 그 맛이 세상에서 최고였습니다.
외지에서 방문한 손님에 대한 정성이 듬뿍 담겨서 감동을 주는 깊고 찐~~한 정의
맛이였습니다.^^
꿀맛보다 달콤한 점심 식사후에 눈부신 섬진강으로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강 바닥이 고르지 않아 안전 주의 사항을 꼼꼼히 듣고 재첩 캐기를 했습니다.
특히 하동 군청 공무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속에서 더 신나는 체험이 되었습니다.
언제 방영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kbs,sbs 등 방송국에서도 이번 체험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모두가 행복한 시간들로 추억을 담아 갑니다.
멀리서 고향을 찾은이에 대한 예의 같이 섬진강 깊숙이에 있는 재첩을 아이들이
체험하기 쉽도록 수많은 양을 물이 얕은 곳으로 옮겨 놓고 뿌려준 최고의 센스를
보여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끝까지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하동
섬진강 재첩 생산자님과 하동 군청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정이 넘치는 하동으로 또 놀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