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보고

[책이 있는 저녁] 1월 첫모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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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는 저녁)

 

20160125204421.JPG피로사회 (한병철 저)

 

󰏚 모두발언(모임취지) :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는 내가 필요하다.

우리는 외딴섬이 아니다.

인생을 제대로 살려면 우리는 서로 기대고 받쳐 줘야 한다.

서로 말하고 들어야 한다.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

서로 품어주고 의지해야 한다......

홀로 온전하고 전능한 초인은 없으므로 이제 그런 척 하지 말자.

그렇지 않아도 외로운 인생을 그런 바보짓으로 더 외롭게 하지 말자.

(미국 신학자 척 스윈들의 말 인용)

 

󰏚 피로사회에 대한 전체적 소감

 

이재윤(조합원 진은정 남편) : 다소 어려운 책이라는 느낌, 그러나 전체의 의미는 하나의 느낌으로 다가왔음. 특히 깊은 심심함에 대해 진한 느낌을 받음

서맹웅(조합원 배은영 남편) : 겉으로는 풍성하나 내적으론 고갈된 현대인의 삶의 이유, 신이 죽은 이후 신같은 존재가 된 현대인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독려 받지만, 성과에 천착하여 기계적 과다노동으로 소진되어 아무것도 할수 없는벌거벗은 존재가 된다는...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었음

손성희(푸른바다생협 최신숙의 남편) : 시간이 부족한데다 많이 어려워서 다 읽어보지 못했으나, 능동적 적극적인 사람이 많은 한국사회는 아직 피로사회는 아닌 듯..피로사회는 서구사회의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느낌.

임창민(부산양서협동조합이사) : 서양철학자들의 여러 저서에서 인용하여 비판하면서 자신의 주제를 끌고 가는 저자의 탁월한 능력이 엿보이는 책. 동시에 문장이 아름다운.. 얇은 책이지만 몇 천 페이지에 이르는 내용을 담은 멋진 책!

 

󰏚 밑줄 낭독( 내가 뽑은 감동적인 부분 읽어 주기)

 

이재윤 : 깊은 사색주의 거장이였던 폴 세잔은 언젠가 사물의 향기도 볼수있노라고 말한 바 있다. 인간은 사색하는 상태에서만 자기 자신의 밖으로 나와서 사물들의 세계에 침잠할 수 있다.

손성희 : 지난 세기는 면역학적 시대였다. 즉 안과 밖, 친구와 적, 나와 남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이 그어진 시대였던 것이다.

서맹웅 : 후기근대의성과주체는 그 어느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다만 타자에 의한 강제가 자유를 가장한 자기 강제로 대체될 따름이다. ..자본주의가 일정한 생산수준에 이르면 자기착취는 타자에 의한 착취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된다. 그것은 자기착취가 자유의 감정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성과사회는 자기착취의 사회이다.

임창민 : 사색적 삶은 보는 법에 대한 특별한 교육을 전제한다. 인간은 보는 법을 배워야 하고, 생각하는 것을 배워야 하며, 말하고 쓰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배움의 목표는 니체에 따르면 고상한 문화이다.

 

 

< 다음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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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눌 책 : 대한민국치킨전, 혼자있는 시간의 힘

일시 : 23째 주 목요일 (218). 저녁 730,

장소 : 자연드림 좌동 2층 까페

          두 번째 모임기념, 다같이 치킨 한 조각 먹으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발표없이 듣기만 해도 됩니다. 밑줄 그어 오셔서 읽어주셔도 됩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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