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보고

03월 반여 인문동아리 보고서


     2015년 3월 달은 『록킹 소사이어티』를 읽고,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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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 >

     각자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과 느낀 점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직선적인 관점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 사회의 문제로 연관 지어 생각해보니,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나에서 나의 주변으로 나와 관계 맺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 느낀 점 >

     각자 감상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은영 조합원님은 책에서 소개되는 음악과 가사가 좋았고, 윤경주님도 마찬가지로 책에서 노래 가사를 적고, 사회학적 풀이를 읽으며 음악을 들으니 더 좋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배은영님이 덧붙여 장현정 대표의 책에서 나오는 분위기와 스타일이 좋다는 말을 하고, 박순정님은 저자가 음악과 사회학을 전공했는데, 처음부터 사회학의 계보를 대중과 소통하듯이 풀어써서 구성을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홍병선님은 사회학을 정말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서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책에 대한 노력이 보인다는 말로 자본주의가 아니라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나를 찾는 이야기에서 40대 초반의 느낌이 났고, 영어 단어 풀이가 좋았다는 등 장현정 대표님에 대한 감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 외에 무덤덤함, 세신감이라는 단어가 신기했다는 말과 젊은 감각을 가지면서도  사회학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론을 음악으로 풀어내니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 마돈나 : 성의 상품화 >  

     박순정님은 책에서 마돈나를 분석한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물신을 상품화하는데, 배은정님은 그것을 남자의 시각으로 묻어나는 솔직함과 이율배반을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윤경주님은 마돈나 부분을 안 읽었지만,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근 설날 때 tv를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고 하셨습니다.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 마치 클럽의 분위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복장이 선정적이었다. 요즘의 문화가 다 그런 것은 아닌가? 물음을 던져주셨습니다.
     잠시 아이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을 나누기도 했지만, 박순정님은 최근 서강대 o.t. 예시를 꺼내면서 만저방과 같은 문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사례를 들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무덤덤하게 받아들이지만, 과연 이것이 판단을 하고 받아들이기는 것인지, 사회 구조의 뒤틀림으로 무기력한 것인지, 혹시 이런 것들이 뒤얽혀서 대학교에서 억눌리거나 뒤틀린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의문을 던질 수도 있지만, 덧붙여 동시에 이번 성 관련 사건으로 대학 내에서 자정운동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양극화 : 자본의 계급화 >  

     대학 이야기가 나오고, 사회 문제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흐름이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날 사회에서 양극화와 계급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몇 가지 설명으로만 파악할 수 없는 것인데, 가깝게는 개인의 위상,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양극화와 자본적 계급화와 같은 전반적인 구조의 문제는 가난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구조의 문제가 아닌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구조적으로 들여다보면 그 바탕에는 복지가 있는 것이고, 보다 많이 누리기 위해서는 분명한 것은 세금을 더 내야한다. 하지만, 세금의 형평성과 탈세의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고, 말로는 다양한 것들을 주고받을 주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주변에서부터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 아이들 교육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말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 : 아이들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복지 정책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서 어떻게 교육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아이들 교육과 개인의 삶의 방향과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황혜선님이 아이들도 스스로 안다는 것을 말하며, 배은영님은 비판의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비판의견에 덧붙여 아이들을 대하다보면, 나이 때에 맞는 혹은 단계적으로 발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간혹 목표를 물으면 김정은 암살이라는(!) 거창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는데, 자세하게 물어보면, 그 반응은 대단히 순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꺼냈습니다. 비판은 당연한 것이지만, 비난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더 나아가 개인의 의식 확장이 일어나야하고, 그 중심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개인의 질문이 중심을 잡아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마무리 >
 
     『록킹 소사이어티』를 읽으며 나로부터 주변부까지 다양한 소재들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윤경주님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좋다고 말해주셨고, 배은영님이 이어서 집단의 생각이 개인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말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장현정 대표님을 한 번 초대하자는 이야기도 있었고, 이야기하기에 시끄럽지만 않으면 카페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록킹 소사이어티』에서 이야기 나왔던 『데미안』과 장현정 대표의 대학원 선생님인 박재환씨의 『삶은 생각이다』 두 가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책은 록킹 소사이어티에 잠시 소개된 『데미안』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데미안은 출판사가 많은데요, 마음에 드는 출판사를 고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삶은 생각이다』는 자연스럽게 5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다음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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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 3째 주 목요일 (3월 16일). 10시 30분, 반여점 2층 교육장.
책 : 데미안

 4월 16일, 10시 30분, 반여 2층 교육장에서 『데미안』를 읽고 와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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