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약속한 커플 ‘치에’와 ‘싱고’. 어느 날 25살 밖에 안된 치에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됩니다.
'싱고'는 이미 결혼을 했었고, 이혼을 한 경력이 있었는데 그이유가 전아내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치에를 너무나 사랑했던 싱고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부부가 되었습니다.
치료의 부작용으로 임신을 포기했던 두 사람에게 기적처럼 아이가 생겼지만, 치에는 처음에는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암이 재발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친정아빠가 전화로 말합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낳아라."
결국 목숨 걸고 꽃같이 예쁜 딸 ‘하나'를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나 하나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치에는 암 재발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치에는 딸의 생일날 '하나' 갖고 싶어하는 선물대신, 자신이 없더라도 딸 하나가 살아가는데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요리를 가르치기 위해서 '앞치마'를 선물하고 '싱고'는 하나에게 '요리칼'을 선물해줍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하나에게 '미소시루'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도시락 만드는 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엄마처럼 아프지 않으려면,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야하고, 잘 만들어야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지요.
'싱고' 또한 '치에'가 삶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오랜병에는 장사가 없듯이 '치에'의 병수발을 들다보니, '치에'는 '돈먹는하마'가 되어 있었고, '싱고'는 친구와 아버지의 '노인연금'까지 빌리게 됩니다.'
'치에'는 '하나'에게 예쁜 엄마의 모습을 남겨주려고, 못이룬 꿈인 성악을 하는 친구들의 무대에 서게 됩니다.
결국 기적이란 일어나지 않았고. 하나와 싱고를 남겨둔 채 치에는 떠났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여기저기서 터지는 울음소리와 훌쩍거림들.
엄마여서 더 공감되는 이야기 '하나와 미소시루'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우리에게 더 와 닿았습니다.
2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많이 감동받았고, 좋은 시간이었다는 조합원님들의 이야기에 그리고 많은 눈물로 이미 후기는 충분했습니다.
바쁜 방학을 보내고 계시는 조합원님들~ 아이쿱 팝업시네마에 영화를 놓치셨더라도 가족분들과 한 번 보시길 강력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