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의원 학교가 시작됐습니다~!
총 3강으로, 그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주제들로 구성돼 있어요~
(해운대 생협은 조합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듯..^^)
그냥 흘려보낸다면 분명 후회하실 겁니다!
오셔서 출석 체크 하세요~~!^^
6월 14일,
첫 수업으로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인 강원국 교수님께서 글쓰기에 대해
명강의를 펼쳐주셨지요.
남 앞에 서는게 두려워 글을 쓰기 시작하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즐겁고 좌중을 압도하는 강의였습니다.
강의 전후에 터져 나온 박수 소리만으로도, 기대감과 그에 대한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에 있어서의 핵심은 ‘욕심 버리기’라고 합니다.
욕심! 버리기 쉽지 않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껏 높아진 눈을 끌어내리면 조금은 수월할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그리고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글을 쓴다면 그보다 좋은 글은 없다고 하시니,
마음이 더 가벼워집니다.
내 평생 글을 업으로 삼을 일은 없을 것이니,
쇠구슬을 쥐고 잠자리에 들거나 옷매무새를 다듬는 등의 의식 또한 할 일이
없겠지만,,
언제, 어느 때 생각이 잘 모이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면, 삶이 반짝이는
순간이 더 많아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말씀도 하셨지요.
정해진 주제와 꼭 느낀점을 써야하는 수동적인 글쓰기!
가슴이 아닌 머리로 지어낸 느.낀.점을 쓰며 괴로워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위로해 주면서,
자라고 있는 내 아이에게는 그것을 강요하지 말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로서 아이 마음의 그릇에 업적보다는 이야기를 남기는 편이 더 낫지
않느냐는 가슴 뭉클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엄마와의 이야기를 많이 가진 아이..
또 그런 아이를 둔 엄마..
생각만해도 따뜻해집니다.^^
모든 아이 마음에 추억 가득한 이야기가 담기길 바라며..
벅찬 강의에 대한 후기를 마칩니다.
해운대 아이쿱 생협 통신원 허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