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우리동네 9석9석 6월 우동탐방기~

배소흠 0 574 2016.06.17 15:22

<우리동네 9석9석> 우동탐방

일시 : 6월 16일 오전10시~1시

참석 : 배소흠, 박숙자, 박수미, 민은영, 김은정 화덕헌선생님


출발~

6월 중순의 날이라 덥지 않을까 했는데 뜨거운 햇살속에 그늘속에 주는  시원한 바람이 주는 정말 좋은 날이였다.

센텀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모여서 출발해서 길 건너 누리공원으로 향했다.

화덕헌 길잡이 선생님이 누리공원에 있는 작품 설명을 해주셨다.  

작가의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누리공원에 설치한 한 미술품의 작가는 우리나라에 직접오지 않고 작품 오더만 주문서로 우리나라에 보내서 설치한 작품이 있다고 한다.  미술품의 재료와 설계도면 같은 주문서를 보고 우리나라에서 주문받은대로 설치를 하고 비용은 작가에게 보낸다고 하는데... 요즘의 예술세계 트랜드가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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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선명한 날이다.

두번째 코스는 누리공원에서 수영강변으로 내려가면 제2벡스코 쪽 지하에 센텀 우수저류조 시설이다.

부산에 우수저류조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강으로 바로 보내는 시설이라고 한다.

비가 오면 빗물이 지하로 내려가서 고여있다가 비가 그치면 강으로 보내는 시설로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 대비해서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해운대지역이 바닷가에 있어서 빗물이 잘 빠지는 줄 알았는데 이 시설덕분에 안전하게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였다.

화덕헌선생님이 시설관리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서 지하까지 내려가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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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저류조에 물이 고여있지 않아서 내부를 걸어 다닐 수 있는데 오늘은 며칠 전의 비로 물이 고여 있어 걸을 수는 없었다. 기둥을 세워놓은 모양이 특이해서 빗물이 없을 때에는 특별 전시회장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하신다.  빌딩 숲속의 안전시설 덕분에 기상이변에도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지상에는 고인물을 방류하는 펌프시설이 있고 위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높은 빌딩 속 도심 한가운데에 넓은 땅의 지하에 설치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해운대 철길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유럽은 폐철도가 있으면 당장 걷어서 없애지 않고 본인의 세대에 생각하지 못하는 시설물을 다음세대의 창조물로 물려준다고 한다. 페타이어 재질로 철도의 높이를 맞춰서 보도블럭처럼 우선 덮어두고 다음세대에서 필요성을 가지고 천천히 고민하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함에 안타까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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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코스는 영화의 거리이다.

저류조에서 바닷가로 걸어가면 요트경기장이 나온다.

오늘은 햇볕에서 걷기에는 조금 더운 날이였지만 그늘의 바람은  시원했다. 바다가 주는 선물인 듯하다.

부산의 마천루 한가운데에 영화촬영소가있었다.

마침 한 스투디오에서 세트장 작업을 하고 있어 잠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평소에 차로만 다녔던 거리를 직접 걸어다녀보니 생각보다는 크고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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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저 예산으로 만들어 놓은 영화의 거리...

너무나도 소박한 거리였지만 거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술이라서 좋았다.

멀리 광안대교와 해운대 동백섬이 동시에 보이는 곳이다. 저녁 야경이 더 멋지다고 한다.

잠시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바닷바람으로 땀을 식히면서 부산에서 가장 비싼 건물들을 사이로 하고 걸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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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부산의 대표음식인 돼지국밥집이다.

영화의 거리에서 제법 걸어가는 거리여서 길잡이 선생님이 걷는 내내 돼지국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다.

부산의 돼지국밥은 돼지의 잡뼈와 머릿고기를 넣어 삶아서 뽀얀국물의 국밥이 원조라고 한다.

고기를 맛나게 먹기위해서 다른방법으로 돼지국밥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돼지고기만 넣어서 삶아낸 돼지국밥인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셨다. 맛은 정말 좋았다. 땀을 흘리며 두시간 넘게 걸어 배가 고파서인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엔 맛있었다.

깔끔한 국물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늘의 탐방코스를 알차게 소개해 주신 화덕헌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6월의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시간을 내어준 조합원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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