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2016 대의원 학교- 제 2강 쉬운 자본론] 후기

쿱통신원 0 741 2016.06.23 07:09

<대의원 학교 제 2- 쉬운 자본론>

 

 

    

강의 시작과 동시에 보게 된 사진 한 장.

새벽 2..

불켜진 건물에 사람들이 앉아있고, 그 중 한명이 일어서서 무언가를 이야

기하고 있는 장면..

강남의 한 학원에서 수업중인 어린 학생의 모습이었습니다.

 

놀라웠지만.. 또한 그리 놀랍지 않은 우리 사회의 현실..

우리는 왜 이렇게 열심히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열심히 살면 원하는 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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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학교 2강은..

이런 피로한 사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본질적인

해결책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OECD 국가의 평균 노동 시간이 중세 농노의 노동 시간보다 길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국은 그보다 훨씬 웃도는 걸 넘어 2위라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마저도 최근 멕시코에 1위를 빼앗겨 2.. )

 

노동 시간이 길면 소득도 늘어나고 잘 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GDP4만달러 이상이면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같은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노동자가 느끼는 행복의 크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독일과 스웨덴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노동시간은 짧고 소득은 높다고 하는

데요, 어느 나라의 사람이 더 큰 행복감을 느낄까요?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것은 모두의 꿈이 아닐런지..^^;;)

 

그리고 각 나라 거지(??!!)의 의식 수준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항의 의지를 가지고 정부의 의무를 당당히 요구하는 거지와 단순히 구걸

을 하며 살아가는 삶을 같은 단어로 엮어도 되나 싶을 정도도 달랐습니다.

 

결국 이런 차이는 사회에 탄탄한 노동조합과 노동자 정당이 존재하느냐에

따른 결과이고,

이것은 노동자 계급의 성서와도 같은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관련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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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 정치인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저녁이 있는 삶’(독일은

오후가 있는 삶이라고 하네요! .)은 노동시간을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지요.

하지만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은 자본가가 선의로 족쇄를 풀어주기를

기다리는 노력이 아니라 노동자가 스스로 족쇄를 깨부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하십니다.

 

독일과 스웨덴은 자본론을 통해, 사회를 바꾸려는 의지를 갖고서 현실과 이상

사회를 맞닿게 하려는 실천적 노력을 150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해왔다고 합니다.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메시아는 없다 합니다..

변혁은 오랜 시간에 걸쳐 조직이 자신의 목표를 견지해야 가능하다고 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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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놀기 위해 태어났고, 놀이 안에 인간의 본성이 숨겨져 있다.’

독일은 실업자도 휴가를 떠난다.’

각 주가 휴가를 떠나는 시기를 추첨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사회.’

 

과연 이런 사회가 있을까 싶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실제로 일어나는 삶이

라고 하니, 우리도 꿈꾸고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행복한 삶이 가능하지 않

을까요?

금서에서 해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보편적으로 읽혀지

고 연구된다면 그 날이 더 앞당겨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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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운대 아이쿱 배소흠

- 해운대 아이쿱 통신원 허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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