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나는 대의원이다

2016년 대의원간담회를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4개의 교육장에 진행했습니다.

대의원 49명과 8명의 이사들 해서 모두 57명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이사님들이 바리스타처럼 직접 드립커피를 내렸습니다.

커피향 가득한 교육장에서 진행된 간담회 1부는 <냉동수산물 납품비리 무엇을 고민하게 만드나?>로 이사장님의 설명과 함께 질의문답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대의원님들의 많은 질문에 이사장님이 성실히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대의원들이 꼼꼼히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끝까지 잘 처리되도록 이 또한 지켜봐야겠습니다.

간담회 2부는 <나는 대의원이다> 설문지 작성입니다.

16년 해운대아이쿱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단어는?, 가장 아쉬웠던 점을 하나의 단어나 문장으로 한다면?, 내가 대의원이라고 느꼈던 일이 있다면? 3가지 질문에 답을 쓰는 작업입니다.

GMO완전표시제, 협동,연대, 공정무역, 마음이 따뜻한 해운대아이쿱,안전한 먹거리, 소통의공간, 행복한 생협, THE ONLY자연드림, 협동, 유채유, 등등.. 해운대아이쿱 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단어로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는 조합원참여, 참여, 소통, 추석선물세트, 정보공유, 알지 못하고 그냥 소비하는 조합원님, 그리고 가장 의견이 많은 2016냉동납품비리로 이 또한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내가 대의원이라고 느꼈던 일은 2015년 총회참여, 대의원행사참여, 평소 조합원의 생각을 듣고 다닐 때, 냉동사건으로 많은 조합원에게 질문을 들을 때, 모르고 있다가 오늘 대의원모임에 참석할 때, 잘 모르겠다..등 많은 의견을 적어주셨습니다. 참석한 대의원들의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부터는 <17년 해운대아이쿱에 제안합니다>를 문자를 통해서 구글설문지로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석하신 49명의 대의원 중 46명의 대의원 답변을 받았습니다. 내년도 활동계획을 세울 때 이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살펴보고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대의원에게 <아이쿱과 사람들>책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12월 송년회 북콘서트 때까지 꼭 읽어 오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사님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한 <밀푀유와 함께 천개의 이야기를~>입니다.

달큰한 가을 쌈배추에 소고기와 깻잎을 여러겹으로 쌓아서 먹기좋게 썰어 숙주를 바닥에 넣고 버섯과 함께 전골냄비에 보기좋게 담습니다. 무와 멸치다시마육수를 만들어 냄비에 부어서 끓이면 천개의 겹이 보이는 밀푀유가 됩니다. 여기에 유자청과 간장, 육수를 넣고, 땡초를 잘게 썰어서 만든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다같이 둘러않아 이야기 나누며 먹는 음식이라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주일동안 매일 음식을 준비한 이사님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공간마다 참석하신 대의원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한 달 남은 12월입니다. 한 달 동안 올해의 못 다한 활동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도에도 재미있는 활동을 같이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