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정 강사(현) 호밀밭 대표
책은 누구나 아무나 쓸 수 있다.
벚꽃이 유난히 아름다운 이유는
꽃 자체가 예쁘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피고 지기 때문이다.
보름도 안 되는 시간 사이,
사람들은 우윳빛으로 하늘거리는 꽃 자체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것이 품고 있는 찰나의 미학 속에서
우리 삶의 유한함을 넌지시 추체험하기도 한다. -장현정 호밀밭출판사대표
오늘 반여 자연드림카페에서 해운대 조합원들에게 <손잡고 글쓰기> 강의해 주실 장현정 강사님을 소개합니다.
현재 부산에서 호밀밭 출판사를 운영하고 계시면서 인문학 강좌에도 꾸준히 강의를 하고 있는 인문학 강사이기도
하시며 또한 위의 시(詩)를 쓰신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장현정 대표님(중앙에 안경쓴 남자분)^^
-<손잡고 글쓰기>는 어떤 취지로 어떻게 강의가 전개
총3강으로 구성한 이 강의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글쓰기를 자유롭고 편하게 자기의 생각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1강: 강의를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기 위해, 참석한 조합원들의 정확한 욕구파악의 시간
2강: 각 개인이 작성한 초고의 원고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며 토론
3강: 나만의 언어(글쓰기)가 완성
-글은 아무나 쓰나. 아무나가 아닌 내가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작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신춘문예!
하지만, 이 제도는 우리나라만이 있으며, 오히려 이것으로 인해 ‘작가는 유명하거나 자격이 있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라는 그릇된 생각을 낳게 되어 일반인들에게 글쓰기는 아주 멀고 먼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은
개인의 소소하고 개별적인 이야기들에 열광하고, 더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에 반응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너와 나, 우리들이 가진 이야기에서 출발하자. 곧 그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다”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
학교나 여러 단체에서 지정한 책 목록들이 있다.
그리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 책을 다 읽혀야 된다는 책임감과 함께 조금 싸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장 대표님은 말한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도 없고, 읽지 말아야 할 책도 없다는 것.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서점에 가서 직접 고르고 선택해서 읽고 싶도록 장(場)을 마련해주는 것“
거기서부터 책읽기의 시작이라는 점.
우리 부모님들 꼭 기억해두시길!
-마지막 대표님의 한 말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존재가 언어로써 표현됩니다.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다음 시간에 여러분을 뵙고 싶습니다.
오늘 반여 자연드림카페에 책을 좋아하며 사랑하는 분들로 꽉 찼습니다.
모두들 어떤 강사분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하는 기대감으로 카페 분위기는 화기애애(和氣靄靄)!!!
물론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쉽고 편안하게 강의를 해 주신 장현정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다음 강의가 벌써 궁금해졌습니다.
오늘 못 오신 조합원님, 걱정 마세요.
아직도 2강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있답니다.
다음에 오실 때 미리 이렇게 챙겨주세요.
-언제: 7월 17일 월요일(공휴일 아닙니다), 오전 10시 30분
-어디: 반여동 자연드림카페
-주제: “육아에서 느끼는 감상”
-어떻게: 위의 주제를 가지고 A4용지 2장(글자크기 10)정도의 분량으로 자유롭게 글을 써 오세요.
아래의 메일 주소로 미리 강사님께 보내면, 첨삭 지도까지 해 주십니다.
여러분, 글을 쓸 때는 자아도취에 빠질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힘껏 “내가 제일 잘 썼어” 라는
자만심을 꼭 가슴에 품어보시길 바랍니다.
♣2017.6.23. 금요일 반여동 자연드림카페에서♣
꼭 글을 써서 가지고 와야 합니까? 그냥 강의만 들으면 안 될까요?
물론 됩니다.편안한 마음으로 오셔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