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재미가 함께 한 축산간담회~

지난 9월 4일 월요일에 조성규 생산자협회 회장님의 축산에 관한 강의가 있었어요~

강의 전 미리 질문을 받고, 강의를 하시면서 질문에 답을 해주시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회장님의 수려하신 말솜씨로 무엇이 질문이고 무엇이 답인지도 모를 만큼 아주 알차고도 평소에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이 모두 해결되어지는 시간이었어요.

구수한 말투와 재치있는 말솜씨가 더욱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사진에서도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회장님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ㅎㅎ

강의의 첫 시작은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계란이었어요~ 닭 사육은 케이지나 평사, 방사의 방법으로 사육되는데 아이쿱은 거의 대부분 평사 방법으로 사육되어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번 살충제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거의 케이지 사육장에서 일어났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리고 DDT의 경우는 닭 사육을 하지 전 이미 땅이 오염되어 있는 경우였고, 생협에선 닭에서도 땅에서도 아무 것도 검출되지 않았는데 그건 그만큼 오랜기간 동안 그 땅을 가꾸는 생산자분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었으면 하셨어요~

이번 사건들로 더욱 더 조합원들이 맹목적인 신뢰로 아이쿱을 대하기보다 어떻게 축산을 하고, 농작물을 키워내는지 늘 점검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조합원이 되어달라는 당부도 하셨답니다.

축산에 관련한 간담회였지만, 조성규 회장님은 채소를 키우시는 분이셨어요!  회장님은 축산업자가 아닌 본인이 이번 간담회에 오신 이유가 Non-GMO사료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라고 하셨는데, 모든 가축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먹느냐이기에 결국 축산도 농업의 일부분이니까요~^^

그동안 아이쿱은 '식품 완전표시제' 캠페인을 통해 GMO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GMO는 자체의 위험성 뿐만아니라 그 씨앗은 그 안에 제초제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초제로 부터 강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잡초들은 더 강하게 변형되어 슈퍼잡초가 되고, 또 더 제초제가 필요해지는 현상을 반복하게 하면서 결국에는 땅을 죽게하는 것이랍니다. 그렇기에 GMO의 유해성은 지금도 논쟁이 많지만,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땅을 죽이는 것이기에 GMO가 더 이상 우리의 삶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우리가 GMO가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사료를 바꾸지 못한 것은 그 만큼 소비를 못했기 때문에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었지만, 현재는 조합원의 수가 늘면서 수요가 많아지고, 사료를 많이 살 수 있어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사료를 만들어 주려고 하는 사료회사도 생겼구요. 

현재 반감기가 짧은 오리, 닭은 완전한 Non-GMO라고 할 수 있지만, 소와 돼지는 반감기가 2년 정도 되기 때문에 완전한 Non-GMO라고 하긴 힘들다고 하셨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될 것이라고 하셨어요.

채소나 과일을 재배하시는 생산자분들의 이야기도 잠시 들을 수 있었는데, 작물에게 주는 모든 퇴비는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계시고, 현재는 그것 뿐만아니라 천적을 이용하여서 농사를 지음으로 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합원에게 감동을 주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힘듦을 감수하고 계시는지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천척딸기 먹으면서 사실 올해 딸기 맛있다는 생각만 했는데 잠시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산자 분들은 책임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우린 책임소비로 생산자분들의 노고에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린 언제나 모든 행사 후 단체사진을~~~ㅎㅎ

간담회 후 이사님들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이사님들의 정성 가득한 불고기 덮밥~~ 너무 맛있었어요~~

이사님들의 사랑의 수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