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을 위한 시민학교2탄-장다울 그린피스 활동가님과 함께

왜? 탈핵인가?

오늘 원전이야기 2탄을 준비했습니다.

그린피스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장다울 활동가님께서 자연드림 중동교육장에 오셨습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판도라’영화 시사회를 통해 더욱 더 대중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분입니다.

2시간의 명강의를 이 지문을 통해서 다 전달할 수 없음을 너무나 아쉽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린피스에서 제공하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나왔던 부분을 정리한 요약본을 올립니다.

좀 더 생생하게 자세히 듣고 싶은 분은 ‘유튜브-장다울 파파이스편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1. 왜 탈원전, 반드시 해야 할까요?

★ 우리나라엔 총 24기의 원전이 운영 중, 추가적으로 5기가 건설 중에 있다

★ 세계에서 영토 대비 가장 높은 원전 밀집도를 갖고 있다

★ 국내에 존재하는 원전단지 4곳 모두가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원전 TOP 10에 든다

★ 고리 원전 반경 30km 안팎에는 현대자동차, 울산석유화학단지, 해운대 등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 시설 및 도시가 포함돼 있다

★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원전 사고 시 우리나라 국토의 절반이 피난 구역이 될 수도 있다

★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 소비량은 1990년대부터 엄청나게 급증했다

그러나 이는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 전기 소비의 비정상적인 급증 때문이다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10대 기업의 전력 소비량이 일반 가정 2,300만이 쓰는 전기 양을 모두 합친 것과 거의 같다

★ 신고리 5, 6호기는 건설 허가 시점에 이미 5분의 1 가까이 건설된 상태였다. 즉, 허가를 받기도 전에 이미 짓기 시작했다.

★ 31년 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체르노빌 지역 반경 30km 에는 아직까지도 거주가 제한된다

체르노빌 원전은 2016년 약 3조원을 들여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한 강철돔을 제작했다

 2. 세계는 지금 재생에너지가 대세, 그런데 우리는 왜? 거꾸로...

★ 작년 한 해, 전 세계 신규 발전 설비 용량의 55.3%이 재생가능에너지였다

★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비율은 OECD 국가들 중 꼴찌이다

★ 애플, 이베이, 나이키, 스타벅스 등 전 세계 102개 기업이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겠다 고 약속하며 RE100에 가입했다

애플은 데이터센터, 매장 등 자사 사업장의 96%를 이미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하고 있다

 ★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 이미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 신규 투자금은 화석연료(석탄, 석유 등)에 대한 투자의

약 2배이다(2016기준)

★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 기업은 한국기업이다.

한국의 태양광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

 3. 누가? 재생에너지를 막고 있는가?

★ 덴마크는 2015년 하루동안 풍력만으로 전체 전력 수요의 140%를 공급했다

★ 포르투갈은 2016년 4일 연속 재생가능에너지로 국가 전력 수요의 100%를 공급했다

★ 독일,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 향후 10년 또는 20년 내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도시들이 생겨나고 있다

★ 석탄과 원자력은 오염비용, 안전비용으로 인해 매년 단가가 올라가고 있다

반면 재생가능에너지의 단가는 2012년 단가의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2016년 기준)

★ 에너지전환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에너지의 효율을 높여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노원구)에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량을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순 에너지 소비량이 0이 되는 ‘제로 에너지’ 주택 단지가

건설됐다

★ 우리가 내는 전기요금에서 매달 떼는 전력산업기반기금(3.7%) 중 일부가 원자력문화재단을 통해 원자력 홍보 비용으로 쓰이고 있다

★ 원자력문화재단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교과서에 1,000건 이상의 원자력 교육에 관한

수정을 요청했고 ,그 중 240여 건이 실제 교과서에 반영됐다

그 중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진에 대한 삭제 조치도 포함돼 있다

★ 지난 10년간 쓰인 원전 홍보비용은 재생가능에너지에 쓰인 홍보비용(2억 6천만 원)의

300배(824억)에 달한다 

장다울 활동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충격으로 잘 나가는 직장을 한 순간에 때려치우고 그린피스 활동가로 전국을 돌며 원전의 허구와 실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가 자기 아들에게 전하는 글을 여기에 적어봅니다.

"원자력발전을 계속 용납하는 것은 인류를 향한 범죄행위라는 생각이 든단다. 특히, 후쿠시마 사고 이후 출산을 포기한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깝기 그지없구나.

​너로 인해 아빠와 엄마가 갖게 된 이 행복을 그들은 포기하고 있는 거란다. 삶의 가장 큰 축복이어야 할 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발전 시스템을 도대체 우리는 왜 고집하고

있는 걸까?" - 장다울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핵 없는 세상을 바라는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모두가 반드시 탈원전을 이루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9월 19일 중동교육장에서  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