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 놀이터3-토마토 생산자 정규연님과의 만남

아이쿱 놀이터3-토마토 생산자 정규연님과의 만남

7월 19일 목요일 중동 교육장에서 토마토 생산자 정규연님과의 만남으로 아이쿱 놀이터3 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을 본 후 토마토 생산자 정규연님의 강의가 시작 되었습니다.

경남 합천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계시는 정규연 생산자님은 처음엔 전공분야로 시작하셨다가 토마토 재배로 바꿔서 지금까지 해 오셨다고 해요.

지금까지 해오는 동안 실패도 여러번 하셨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가지를 계속 시도하셔서

지금의 시스템이 자리 잡혔다고 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의 이야기들을 너무나 편안하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셔서 정말 집중해서 듣고 있었어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것 같아요.

지금까지 오랜시간 해오시면서 노하우도 쌓이고 익숙해지셔서 이젠 괜찮다고 하시면서도 끊임없이 다음을 생각하시고 더 큰 꿈을 만들어 가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농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셨는데 예전엔 해충에 농약을 직접 살포해서 없애는 방식이었지만, 요즘은 식물에 농약이 흡수되어 그 진액을 해충이 먹고 죽는 방식이라 농산물을 씻어 먹는다고 농약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설명을 해주셨어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쿱생협의 생산자회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면서 천적요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친환경농사를 오래 해오셔서 지금은 유기농자재 회사에서 파는 천적보다 많은 종류의 천적을 보유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진드기와 무당벌레, 개미의 관계^^ 흥미로웠어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땅이 가장 중요한데 직접 만드신 목질류 자가 발효퇴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업을 이어 갈 수 있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서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순환농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지금 생산하시고 계시는 '도테랑' 품종은 생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재배가 비교적 쉽고 보기에 가장 맛있어 보이는 유럽계 품종보다 농사짓기 까다로운 품종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쿱생협의 검사는 정말 까다롭다고 합니다.

새롭게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좀 힘들어 하신다는데 정상적으로 한다면 어렵고 힘든 검사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이젠 아이쿱생협 토마토 가이드라인을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노하우를 공유해서 다같이 잘 살자를 실현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더 많은 이야기와 정보가 있었는데 저의 기억력과 글솜씨가 부족해서^^..

정규연 생산자님과의 만남은 아이쿱생협과 아이쿱생협 생산자분들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지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아이쿱생협에서 더 맛있고 안전한 토마토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