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놀이터3-생산자간담회 후기

정규연 생산자님은 경남합천에서 토마토농사를 짓고 계시는 분입니다.

icoop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시다며 건강한 웃음과 유쾌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내시는 모습을 보고  생산자님이  재배하는 토마토가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을지는 먹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농업학교를 졸업한 해, 80년대 부터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농사를 지으셨다고 하니 그 저장된 노하우로 지금은유기토마토 재배가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요즘의 유기농인증은 무농약인증전2년 실사 그 후 4년동안 무농약으로 재배해 총 6년간의 실사를 받아야 인증해 줄 만큼 까다로워 믿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요즘 자연드림의 새로운 슬로건 '속까지 진짜라서' '떡잎까지 진짜라서'라는 말이 정말100%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일반 작물들은 유기합성  농약을 쓰는데, 작물이 농약을 흡수해 씻어도 농약이 작물에 그대로 남고 꽃ㆍ잎ㆍ줄기에 모두 퍼져있다는 것입니다.

대신 무농약과 유기작물은 기피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접촉독을 만들어 인체에도 무해하며, 씻어 먹으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90년대에 정부시책으로 한참 천적농법을 장려해 그 때부터 천척농법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축사를 다시 시작하신 것도 남은 토마토 소비도 할 겸 건강한 퇴비가 필요해서라고 합니다.

건강한 퇴비를 만들어 농토를 튼튼하게 만들고, 공생관계를 이용한 천적농법으로 건강한 '도테랑'품종의 토마토를 재배하신다고 합니다.

icoop에서 물품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오랜기간 아이쿱과의 신뢰를 쌓아, 지금은 토마토나 다른 물품들도 시스템을 구축한 메뉴얼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누가 재배해도 건강한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서라고 하십니다.

생산자님의 쉽고 편안한 설명으로 왜 우리먹거리를 더 신경 써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이 해 보는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자님의 염원대로 경남 합천에도 구례ㆍ괴산같은 테마시설단지가 생기길 저도 바래봅니다. 더운날 먼길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