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놀이터2 후기입니다.

대의원놀이터2가 지난 10월 25일 중동교육장에서 있었습니다. 대의원놀이터1이 강의 형태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대의원놀이터2는 대의원으로써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워크샵 형태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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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아이쿱은 1년에 한번 대의원총회를 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의사결정으로 활동하는 조직이기에 조합원의 주인의식이 중요해요. 해운대아이쿱에는 6000명이 넘는 조합원님이 계시는데 한번에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의원제도로 대의원을 선출하고 대의원이 의사 결정을 하게 됩니다. 2018년에는 총 105명의 대의원이 해운대아이쿱에 있어요.

대의원놀이터2는 오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으로 시작하였어요. 각 조별로 자신의 에너지 점수를 이야기 해보고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며 마음열기를 해보았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협동조합의 7원칙을 살펴보고 우리 해운대아이쿱은 얼마나 7원칙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나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7원칙의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해운대아이쿱의 활동들이 그냥 아무렇게나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가지고 행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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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의원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총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총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내년을 준비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해운대아이쿱이 우리 대의원의 이런 생각들이 모여 세워진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의원의 자리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은 자리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대의원이자 해운대아이쿱의 주인인 조합원으로써 즐거움으로 협동의 마음을 내어 놓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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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이후에는 제주도의 전통발효음료인 ‘쉰다리 만들기’가 이어졌습니다. 활동연합회 기자단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엄지영조합원님이 쉰다리가 시중의 우유를 활용해 만들어진 유산균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최적화되어있는 가장 좋은 유산균이라고 설명해 주셨답니다.

곡물을 이용해서 만드는 쉰다리를 시음해보았는데 시큼한 맛이 강했지만, 친분이 있는 한 조합원님이 쉰다리를 먹고 위와 장이 많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벌써 들었던 차라 쉰다리만들기에 초집중하며 설명을 들었답니다. ^^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과정에 집에서도 계속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으로 가져와 이후 과정을 다 마치고 남편에게 한 잔 주었는데 다음날 정말 편하게 화장실에 갔다며 좋아했었답니다. ^^ 워크샵도 쉰다리 만들기도 참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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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즐거운 활동들로 조합에서 많이 만나뵙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