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수업이 왠지 어려울 것 같고, 뭔가 힘이 들 것 같아 가고 싶긴 하면서도 망설여지는 소모임이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퀼트에 입문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중학교때 주름치마 만들고, 14년전 첫아이 태교해 볼꺼라고 발도르프 인형이며, 모빌이며, 소소한 거 만들어보고는 단추달기 이외에 바늘 들 일이 거의 없었네요. 그러던 중 가방만들기라는 제목과 40중반이 될수록 좋아지는 꽃무늬에 이끌려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알록달록이냐, 파란꽃이냐 결정하기도 힘들어 둘다 신청을 해 버렸더랬죠.
첫날. 예정에 없던 일이 생겨 친정엄마께 sos를 구해, 친정어머니를 좌동교육장에 모셔드리고 저는 일을 다녀왔지요. 원래 바느질 좋아하시던 분이시라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주 토요일 어머니는 벌써 완성을 하시고. 저는 그제서야 만들기 시작. 주말동안 설겆이를 제쳐두고 오랜만에 바느질재미에 빠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첫째 태교로 인형을 만들때도 새벽까지 잠안자고 완성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공부를 그리 했었으면.. ㅋㅋ
암튼,시간이 흘러 오늘은 두번째 특강이 있었습니다. 가방에 끈달고 안감과 겉감을 연결하고 마무리 바느질까지..
우와. 저도 제가 만든 H.A.N.D.M.A.D.E B.A.G을 갖게 되었어요.
당장 자랑하러 나가야겠습니다.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시고, 조곤조곤 목소리도 이쁘시고.. 피부도 미모도 아름다우신 선생님덕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네요.
그 부담되던 퀼트가 사랑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특강 많으면 좋겠어요^^
바빴던 마음이 바느질로 힐링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기회주신 자연드림과 선생님. 감사합니다^^
참석하신 조합원 모두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십니다
예쁘게 만드신 만큼 소중한 가방이 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