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쿱 가공생산자 간담회

6/17 밀크쿱 가공생산자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무항생제 우유 생산공방 쿱밀크의 대표이자 데미샘목장 서욱현 생산자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 주셨어요

현재 전북 진안 데미샘목장에서 유기농 우유를 생산해 공급중이며,

구례자연드림파크 밀크쿱 대표로 계셔서 정말 자세하게 아이쿱의 유제품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i요구르트, on GMO 콩으로 키운 무항생제 i우유, 유기농우유)

시작전에 아이쿱 우유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우유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5명의 참가자 중 2명이 아이쿱 우유를 맞추셨어요.

테스트 후 아이쿱 우유가 좀 밍밍한 맛이 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유지방이 많으면 우유가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카제인 단백질이 뭉쳐지면 고소한 맛이 나는데 고온 살균한 우유에서 고소한 맛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저온 살균한 우유는 좀 싱거운 편인데 무미에 

유질(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체세포, 세균수가 낮은 우유)이 좋다고 하네요.

아이쿱에서 생산하는 우유는 저온살균(72~75도에서 15초 살균)하고 있다고 합니다.

91년부터 소를 키우기 시작하여서 지금까지 농장을 운영해오고 계시는데

우유의 특성, 젖소의 생애,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

젖소의 수정부터 사료와 방목, 착유, 살균 등 농장 시스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내용의 강의? 였습니다.

정말 오랜기간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젖소의 이야기를 듣는데 어찌나 공감이 되는지...^^

다들 소나 사람이 똑같다며 이야기를 들었어요 ㅎㅎ

살아있는 생명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소 한마리 한마리를 정성들여 키우시고 우유를 생산하고 계셨어요.

우리가 쉽게 마시는 우유 한모금에도 생산자 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녹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달에 한번 회의를 통해서 더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수시로 생산지 목장을 방문해서 확인을 하신다고 하니 믿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이쿱의 우유와 요쿠르트는 정말 믿고 먹어도 되겠다는 신뢰가 더 깊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큰 아이들과 함께 들었다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날 홍삼이 들어간 우유가 첫 생산되었다고 하니 곧 매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 새롭게 나온 딸기 요구르트도 정말 맛있던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멀리서 오셔서 알찬 시간 만들어주신 서욱현 생산자님과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해운대아이쿱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