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r 기초활동가 수련회 - 치유와 힐링의 썸머캠프~

올해 기초활동가 수련회는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진행되었다.

그래서인지 일정도 여유로웠다.

아침에도 이전처럼 아침일찍 모이지 않고 느즈막히 모여 차를 타고 출발~ 

버스도 새차인지 깨끗하고 편안했고

아침을 거르고 온 나는 나누어주신 간식으로 아주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다.

구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

짐을 내리고 점심 먼저 먹었는데 이날이 마침 초복이어서​ 식당에 삼계탕이...ㅎㅎㅎ

집에 있는 아이들과 남편이 조금 생각이 났으나

초복인지도 모르고 사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온 자연드림 삼계탕이 있으니 다행이라며 한편으로 위안을 삼았다.^^

몇 년 전 왔던 기초활동가수련회때에도 공방 견학을 했었드랬는데

이번에도  자연드림파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공방 견학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있어서 견학이 더 의미있었지 않았나 싶다. 아이들은 보여주는대로 믿고 생각하는 편이니까.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을 조금이나마 느꼈을거라 생각되었다.

라면공방. 만두공방. 유정란공방을 둘러보았는데 유정란공방의 폐기되는 달걀의 수가 많아 조금 충격적이었다. 너무 아

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견학을 마치고 작은 선물꾸러미도 받고. 방을 배정받고 짐을 옮겨두고 다시 모여 교육일정을 진행했다.

강사님은 지난번 한번 뵈었던 오귀복 상무님.

그때도 느꼈지만 매우 열정적이고 유머러스하신 분!

지루하지 않고 아주 재미있게 웃으며 활기차게 들을 수 있었던 강의였다.

아이쿱생협이 진행하고 있는 앞서가는 프로젝트들을 보며 왜 내 어깨가 으쓱해지는지^^

점심먹은지 얼마 안된듯한데 또다시 저녁을 먹으라고...ㅎㅎㅎ

저녁메뉴도 왜이리 맛있는지. 역시 남이 해준 밥은 다 맛있는건가...

저녁식사 이후 진행된 소감나누기

자칭 해운대아이쿱에서 최고 재미있다는 최소영이사님 진행으로 함께했는데

역시 젊은피답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댓글 답변방식!!!

몇년 전 처음 마을지기를 맡으며 왔었던 활동가수련회가 많이 떠올랐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려니 했는데 몇년이 지났는데도 또다시 여기에 와있다니...참 나랑 안어울리는데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처럼 무지하던 사람도 활동가를 하며 생협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믿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며 우리가 하는 활동들도 또한 어딘가에서 조금씩의 열매를 맺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즐거운 이야기나누기 후 2차 자유로운 이야기 나누러 비어락으로~

정말 비어락 우리동네에 좀 있었으면 좋겠다...

맥주와 같이 먹으라고 안주도 너무너무 푸짐하게 주문해 놓으셨다. 다 못먹은것이 너무나 아까웠다.

맥주 마시고 나와 몇몇분은 영화보러 영화관으로 갔는데

마지막 시간 영화 관람. 영화는 재미가 없어서 주무시는분도 생기고...ㅎㅎㅎ

영화 다 보고 나와 한바퀴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쐬고. 날씨도 덥지 않고 너무나 좋았다.

방에 들어가 씻고 잤는데

나랑 같은 방 쓰신 임애경님...죄송합니다...제가 이를 좀 갈아서 푹 못주무셨을거예요...장비를 챙겨간다는것이 깜빡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또 아침식사.ㅎㅎㅎ

치유와 힐링 맞습니까? 이정도면 사육 코스 아니냐며...

아침에도 남이 해주는 음식 먹으니 왜이리 좋은가요~

식사 후 짐을 챙겨 아쉽지만 구례자연드림파크를 나왔다.

운조루에 들러 둘러보고 잠시 아이들과 공원에서 놀다가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비도 오고 공원이 관리를 안해서인지 풀이 많이 자라 아이들과 놀 수가 없어 급하게 변경해서 구례장터에 구경을 갔다. 생각보다 시장이 컸다.

장터구경 후 점심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집에 오는 차안에서는 내내 잠만 자고.

아이들 안데리고 혼자 다녀온 나는 정말 힐링이었다.

아이들 데리고 오신분들은 조금은 힘드셨을테지만.

아이쿱 활동가를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 ​참 좋은데 이번에 못오셨던 분들은 다음에 기회가 오면 꼭 참석해보시라고 하고싶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