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행복한 책읽기 >소모임을 다녀오다.

전정은9228 3 179 2019.11.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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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아이쿱 생협에서는 다양한 소모임 활동들이 있다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조합원도 있지만 한 번만 참석한 적은 없다는 알차고 다양한 소모임을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내가 참여한 소모임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자주 하는 잔소리 중 책 좀 읽어라” 를 잔소리가 아닌 솔선수범하게 해 주는 소모임. <<행복한 책읽기 >>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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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일 좌동 3층 교육장에 들어서니 홍병선 지기님이 반갑게 맞이 해주셨다맛있는 간식과 따뜻한 커피는 차가운 공기를 내뿜던 교육장이 곧 따뜻해질꺼라고 향으로 이야기 해주었다. 소모임 <행복한 책읽기>는 매월 2회 진행한다. 11 8일 진행했던 책은 김훈의 자전거여행’ 이였다김훈작가는 내가 얼마전에 읽었던 라면을 끓이며’ 작가라 치근하기도 하고 책이 술술 넘어간 기억에 책을 읽고 가지 않아도 이야기 듣는 재미로 참여해 볼 만 했다하지만 오늘 진행한 책은 <자본가의 탄생>, 왠지 제목만으로 학교수업을 듣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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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님과 조합원들은 서로의 안부와 담소를 나누는 듯 하더니 바로 책내용으로 이어졌다이게 가능하단 말인가가능하다이 어려울 것 같은 책을, 읽고 가지 않은 나도 대화에 참여 가능하도록 아니 하고 싶게 만들어 주는 책읽기 소모임방이다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지금 정치에도 비유하고 기업에도 비유하며 재미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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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의 탄생>은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였다자본주의자본가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 생각이 들었지만지기의 책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상과 달랐다그리고 나서 책의 원서의 제목을 보니 <The Life and Times of Jacob fugger> 야코프 푸거라는 자본가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푸거는 역사상 최고의 부자를 선정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라고 한다.(사실 처음 드는 이름이지만 지금의 워런 버핏이나 빌게이츠를 떠오르듯이 독일에서는 푸거를 이야기한다고 한다)성직자로 키우고자 했던 어머니의 바램과 달리 남다른 수완력에 은과 구리 광산 채굴권과 소유권을 시작으로 교황과 황제도 압도하는 막강한 자본가로 거듭나며 평민출신에서 유럽최고의 부자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승계도 좌지우지할 인물이 된다그는 권력과 연합해 부를 쌓았고 유럽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저자는 푸거의 공을 더 많이 이야기 하였지만 푸거의 삶을 보면 자본주의를 탄생시킨 자본가의 어두운 면도 드러난다며 읽는 사람마다 그를 어떻게 볼 것인지 다양할 것이라며 책이야기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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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책을읽지 않고 참여한 모임이라 조심스레 문을 두드려었다. 하지만 지기님과 참여한 조합원들 이야기에 한달이 지나도 읽기 힘들 것 같았던 책을 1시간30분만에 정독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평소 읽고 싶은 책을 고르기위해 도서관을 가끔 찾는다자기전에 잠시 책을 보거나청소를 다 한 뒤 차한잔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굳이 모임에 나와서 다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조합원들께  행복한 책읽기 소모임을 찾는 이유를 묻게 되었다.

  편독하던 자신에게 다양한 책의 세계와 즐거움을 주는 것같다혼자 읽게 되면 전체 흐름만 알게 되지만 모임을 하다보면 내용정리부터 몰랐던 부분까지 서로의 느낀 감정도 알게 되어 좋다완독이라는 목표를 세워주게 한다나를 위한 시간과 힐링을 선물해주는 것같다.

  한 번의 참여였지만 참여한 조합원들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편안한 집도 아니였지만 이야기 듣는 것에 빠져 그리고 책   에 빠져 2시간정도의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달에는 tv프로그램<책읽어드립니다>에 소  개되었던 징비록을 읽어보자고 의견을 나누는 듯했다설민석보다 더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홍병선지기님과 조합원  들의 <<행복한 책읽기>>모임에 다들 어서와요~~~

 

 

 

댓글(Comments)

서선주 2019.11.22 17:16
좋은 소모임이 너무 많네요
시간내서 꼭 한번 참석하고싶어요~~
진은정 2019.11.23 21:47
참석 안했는데도 그 언저리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취재에 감사드려요
홍병선 2019.11.25 18:38
여러사정으로 회원분들 참석이 적었는데  마침 전정은님 취재 와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사진도 멋지게 찍어 주시고 책 설명도 잘 해 주셨네요.
책을 사랑하는 조합원들께서 저희 <행복한책읽기 >소모임에  많은관심 가져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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