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클래스 3강 - 행복을 담은 그림 민화

11월 19일 조합원 클래스 3강으로 이소명 한국화 선생님을 모셔와 우리그림을 알아보았습니다.

한국화를 먼저 이해하시려면

동양화 - 한국화

수묵화>사군자

채색화>민화

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다른 그림들은 본이 없지만, 민화는 본이 있어 베끼고, 그에 자신의 색을 입히면 됩니다.

민화의 특징

*실용주의적 목적 - 복을 주로 기원하는 그림

*소박, 파격, 해학성, 단순성, 평면화

*공간구성방법이 독특

*다시점, 원근법 무시

*과거, 현재, 미래 동시에 표현,

*사물의 상호관계무시

*대칭성,  나열형 구도

*무명화가의 그림, 낙관이 없다.

*본이 있다.

유명한 민화그림에는 :일월오봉도, 모란괴석도, 연화도, 까지호랑이, 약리도, 책가도, 닭, 해태, 문자도, 석류 등등이 있습니다.

그럼 민화는 언제부터 시작했을까요? 그건 신라시대 새가날아드는 소나무를 그린 천재화가 솔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실은 그 이전까지는 중국의 영향으로

남중화 즉 사의주의적 수묵화가 주를 이루고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남중화의 특징은

*강남지방의 온화하고 기름진 기후풍토 배경으로 발전

*재아파의 비전문적인 문인사대불의 그림

*담채와 담묵을 주로 사용

*사의적 화풍 (여백중시)

*시문서화를 아울러 표현하는 종합예술

*교양인 자체가 권력에 굽히거나 아부하지 않는다.

*절개, 지조 지키며 시문서화의 높은 교양을 갖춤

*자유롭게 작품, 청고한 생활

-------> 이들의 작품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욱 가치 있는 내면의 철학이 있다. 남화가 북화보다 더 높은 예술이라 여겨졌다.

우리나라에도 표암 강세황이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그 대표 예이다.

북중화는 - 사회주위적 채색화

*중국화북지방의 험악하고 극력한 기후 풍토에서 발전

*전문적 궁정화가 중심.

*아카데믹한 정통파 예술

*왕후귀족 중심의 생활릉 장식하는 화려한 예술

*강경한 필치, 사실적 화풍

*순수 회화만을 주제로 하는 단일예술

*사물의 형태표현만을 중심으로 하는 직업화가, 화공, 장인들이 하는 것 \

----->생동하는 기운과 교양 있는 문자향을 찾아볼 수 없다. 황후귀족 취향에 맞춰야 하무로 부자유한 예술

민화라는 이름은

일본의 (야마기 무네요시(1889-1961) 라는 사람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민중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에 의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유통되는 그림, 이라는 뜻입니다.

저희는 선생님이 주신 본으로 모란도를 그려 보았습니다.

역시 그림에는 손재주가 없는 저는 선생님이 살려주신 그림도 죽이는 형편없는 실력을 보였구요, 모두 집중을 해서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실패했던 그림을 살려내는 재주를 가지신 분이 있는가 하면,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한 분도 계셨습니다.

그림으로 웃고 즐거운 일탈이었습니다.

선생님이 현역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분이시고, 문화센터에서도 강의를 하신다고 합니다.

좋은 분을 섭외해 주신 송주영 위원님, 감사드립니다. 그런 분께 강의를 받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강의와 더불어 12월에 열리는 아트페어 티켓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