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2020 아이쿱 협동학교 3강 후기

최혜진 1 157 2020.09.21 10:21


두둥~~~

화면에 시작 시간보다 조금 늦게 나타나신 작가님!

'우리 모두는 연결 되어 있다' 라는 주제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연결 고리를 본인의 이야기로 풀어 보겠다 하며 강의가 시작 되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시간강사가 그의 직업이었다.  현실적인 문제가 앞에 나타난 것은 결혼이라는 것이었다.

시간 강사의 급여 현실에 새내기 부부는 최소 생활비로 살았음을 이야기 했다. 의료보험 문제로 혼인신고도 미뤄야만 했고, 아이의 출산으로 그것도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벽앞에 마주하게 되었다.

이 작가가 선택한 것은 또 다른 직업!  그가 선택한 것은 유명 햄버거 매장의  단순 노동일~ 매장에서 쓸 물건들 트럭에서 내리고 정리하는 일이었다.

대학에서 강의가 없는 날에는 햄버거 회사 아르바이트생이 된 것이다.

작가는 여기서 대학이라는 곳에서 자기의 처후환경, 사회의 한 기업의 처후 환경을 비교 경헙 하게 된다.

이야기 듣는 내내 씁씁했고 살짝 화도 났다. 하지만 김민섭 작가는 너무나 부드러운 목소리와 험한 단어 하나 쓰지 않고 이 현실을 이야기 했다.

그 목소리에 더 집중했다.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이 책이 탄생한  에피소드였다.

 

그는 결국 대학과 햄버거 회사의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게 된다.

작가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글을 쓰면서 다른 일을 찾고 선택한 것이 대리운전이었다.

'대리사회' 이 책의 탄생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다른 사람의 운전석에 앉아서 사회를 보고 듣고 느꼈던 생생한 일들을 적은 책이다.

책 내용이 엄첨 궁금해졌다.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어떻에 풀어냈을까?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작가의 이번 강의가 훌륭 했다는 이야기겠지?

 

'훈의시대' 가르쳐 깨우치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훈!

가훈,교훈, 사훈 등이 훈의 의미이었다.

한 여고의 교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요즘 고들학생에게는 전혀 공감대를 억을 수 없는 '참된 일꾼, 착한 딸, 어진 어머니'

이 교훈을 바꾸고자 노력 하였으나  성공 하지 못한 이야기, 또 한 여고의 교가를 학생들 힘으로 바꾼 이야기 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었던 강의였다.

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목소리를 낼 줄 알며, 내가 속한 작은 사회에서 부터 변화를 시킬 수 있는 현명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김민섭을 찾습니다"

시간적 경제적 여건이 빠듯했던 작가는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구입해서 첫 여행를 설레느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떠나기 2주 전  아이의 수술 날짜가 잡힌 것이다.  여행을 취소 해야만 헸다.

환불 신청을 하니 아주 적은 금액만 환불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양도도 가능하다는 직원이야기에 1.대한만국 남성, 2.이름이 김민섭이고, 3.여권의 영문이름 스펠링이 같은 사람 조건을 이야기 한다.

적은 현금을 돌려받는 것 보다  이 저건 충족자를 찾아 여행을 보내주는것이 더 행복 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 했다.

조건이 맞는 휴학생 93년 김민섭을 찾고, 여기에 숙박 후원에 교통패스 기부, 와이파이 지원, 여행경비와 졸업전시 비용 까지~~~

참 따뜻한 이야기였다.

93년생 김민섭은 작가 김민섭에게 물었다." 작가님과 사람들이 왜 저를 도와주실까요?"

작가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당신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뿐 이예요"

 

부드러운 목소리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김민섭 작가의 강의!

1시간 30분이 금방 지나갔다.  사회의 부조리 부당함을 조용하고 힘있게 풀어낸 직가님을 응원합니다.

 

 

 

 

댓글(Comments)

최희주1919 2020.09.21 19:56

개인과개인을 연결하는 동정이라는 끈은 감각의 확장이며, 또 서로연대해야한다.
혹시  궁금하셨을까봐... 첨부합니다~ ^^*자세한 후기감사드려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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